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한일 기업인 한자리에 모여 미래 협력 방안 논의

기사입력 : 2024년11월28일 11:00

최종수정 : 2024년11월28일 15:04

무협, '제2차 한일 경제 라운드테이블' 개최
스타트업·AI 협력, 인구 감소․고령화 대응 논의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한국무역협회(KITA)는 2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일본경제동우회와 공동으로 '제2차 한일 경제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

'한일 경제 라운드테이블'은 지난 2월 무역협회가 출범한 한일교류특별위원회와 일본 측 파트너인 일본경제동우회가 공동으로 양국 경제인 간 민간협력과 네트워킹을 강화하기 위해 설립한 공식 협력 채널로, 지난 5월 도쿄에서 제1차 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이날 회의에는 조현준 한일교류특별위원회 위원장(효성그룹 회장), 김고현 한국무역협회 전무를 비롯한 한국 측 위원 12명과 다마츠카 겐이치(玉塚 元一) 일본 경제동우회 한국위원회 위원장(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이사)을 포함한 소속 위원 14명이 등 총 3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무역협회(KITA)가 2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개최한 '제2차 한일 경제 라운드테이블'에서 조현준 한국무역협회 한일교류특별위원회 위원장(효성그룹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무역협회]

조현준 위원장은 모두 발언에서 "지난해 12년 만에 한일 셔틀외교가 재개되고, 수출규제 현안도 4년 만에 해소되며 양국 관계는 빠르게 복원되고 있다"면서 "내년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양국 간 경제협력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1차 회의에서 논의된 스타트업, 인구감소 및 고령화 대응, 그린에너지 전환, 인공지능(AI) 포함 첨단기술 등 4대 한일 협력분야의 아이디어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이번 회의에서도 깊이 있는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다마츠카 겐이치 위원장은 "국제 정세와 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긴밀하고 안정적인 한일 관계는 양국 기업 모두에게 이익이 될 것"이라며 "내년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이하는 시점에서 양국 경제계가 만나 한일 관계의 발전을 뒷받침하기 위한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하며, 오늘 회의에서 논의된 협력 방안이 이후 양국 경제단체 공동 제안(Joint Statement)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진 첫 번째 세션에서는 스타트업 및 AI 협력을 통한 기술 교류 활성화 방안이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신기술·신산업 분야 기업들이 직면한 최대 과제로 정부 규제를 꼽으며, 급변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양국 간 규제 검토 및 협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인구감소 및 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 대응방안에 대한 의견이 교환됐다. 참석자들은 저출생·고령화로 인한 인구 문제와 제조업 근로자 고령화로 인한 중소 제조기업의 만성적 인력난 문제에 공감하며, 여성의 경력단절 해소, 헬스케어 분야 협력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회의 이후 진행된 만찬에서 윤진식 무역협회 회장은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을 앞두고 대외적 불확실성이 커가는 상황에서 안정과 성장을 지속하기 위한 한일 간 협력이 더욱 절실하다"며 "무역협회는 앞으로도 양국 기업 교류 활성화와 실질적 협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무역협회는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기반으로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내년 '제3차 한일 경제 라운드테이블'를 도쿄에서 개최한다. 3차 회의에서는 양국 간 민간협력 활성화를 위한 정책제안 및 성공사례를 발굴해 양국 정부에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땐 사귀지 않아"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2025-03-31 17:43
사진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