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축구선수 출신 쌍둥이, 공군 장교로…공군 학사장교 205명 탄생

기사입력 : 2024년11월27일 17:04

최종수정 : 2024년11월27일 17:04

제153기 공군 학사장교 '여성 72명 포함, 총 205명' 임관
공군 장교 되려 4개월간 50㎏ 감량한 조민기 소위
미국 시민권 포기하고 공군 장교 입대한 임세현 소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이 27일 경남 진주시 공군교육사령부 대연병장에서 최춘송 공군교육사령관(소장) 주관으로 '제153기 학사사관후보생 임관식'을 거행했다.

공군에 따르면 이날 임관식을 통해 여군 72명을 포함한 총 205명의 공군 장교가 탄생했다. 이들은 지난 8월 교육사 기본군사훈련단에 입영해 12주 동안 유격훈련, 기지방호훈련, 야외종합훈련, 정신전력교육 등을 거쳤다.

최춘송 공군교육사령관은 임관식에서 "여러분은 오늘부로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공군 정예장교"라며 "공군에서 가장 젊고 패기 넘치는 여러분들이 창의적 생각과 뜨거운 열정으로 대한민국의 영공방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27일 공군교육사령부 대연병장에서 최춘송 공군교육사령관(소장) 주관으로 '제153기 학사사관후보생 임관식'을 거행했다. 사진은 임관식을 마친 신임장교들이 정모를 하늘로 던지며 자축하고 있는 모습. [사진=공군] 2024.11.27 parksj@newspim.com

이날 가장 우수한 성적으로 임관한 장교에게 수여되는 국방부장관상은 김유안 소위(보급수송)가 수상했다.

이어 합동참모의장상은 이수미 소위(운항관제)가, 공군참모총장상은 권혁규 소위(재정)가, 공군교육사령관상은 김준형 소위(인사교육)가 각각 상을 받았다.

축구선수 출신 쌍둥이 이도훈(공병)·이도형(무기정비) 소위, 자매가 모두 공군 장교인 박혜원 소위(보급수송), 삼남매 모두 공군 간부인 김선희 소위(방공포병), 입대를 위해 4개월 간 체중 50kg를 감량한 조민기 소위(통역),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공군 장교로 입대한 임세현 소위(통역) 등이 특별한 사연으로 주목을 끌었다.

이도훈·이도형 소위는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12년간 축구선수로 활약했다. 고등학교 3학년 때는 독일 쾰른 쾨니히스도르프에 입단해 해외에서 선수 생활을 하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27일 공군교육사령부 대연병장에서 거행된 '제153기 학사사관후보생 임관식'을 통해 장교로 임관한 쌍둥이 형제 이도훈(형, 왼쪽)·도형 소위. [사진=공군] 2024.11.27 parksj@newspim.com

이 소위 형제는 "태극마크를 단 국가대표 장교로 공군이라는 그라운드에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할 수 있게 되어 영광스럽다"며 "주어진 임무에 최선을 다하고 공군에 반드시 필요한 인재로 계속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혜원 소위는 삼촌인 이영훈 공군 준사관으로부터 영향을 받아 동생과 함께 군인의 길을 선택했다.

건강 문제로 세 번의 도전 끝에 학사사관후보생으로 입대한 박 소위는 먼저 임관해 장교교육대대 소대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동생에게 경례하면서 훈련에 임하게 됐다.

두 자매의 사촌오빠이자 이영훈 준위의 아들인 이준헌 소위도 박 소위와 함께 임관하는 겹경사를 맞기도 했다.

박 소위는 "동생, 사촌오빠와 함께 공군 장교로서 영공방위 임무를 수행하게 돼 영광"이라며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했던 삼촌의 일생을 본받아 나 자신의 사익보다 공익을 우선시하는 공군 장교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27일 공군교육사령부 대연병장에서 거행된 '제153기 학사사관후보생 임관식'을 통해 장교로 임관한 조민기 소위. 조 소위는 공군 장교의 꿈을 이루기 위해 4개월간 120kg에서 70kg까지 감량하는데 성공했다. [사진=공군] 2024.11.27 parksj@newspim.com

park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첫 미국출신 교황… 즉위명 '레오 14세'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 태생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70) 추기경이 8일(현지시간) 제267대 교황에 선출됐다.  가톨릭 역사상 미국인 교황이 탄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바티칸 교황청은 새 교황의 즉위명을 '레오 14세'라고 발표했다. 가톨릭에서 '레오'는 라틴어로 '사자'를 뜻한다. 강인함과 용기, 리더십을 상징한다. 8일(현지시간) 교황에 선출된 레오 14세. [사진=로이터 뉴스핌] 레오 14세는 선출 공식 발표 직후인 오후 7시 20분쯤 바티칸시티 성베드로 대성당 2층 '강복의 발코니'에 등장해 광장을 가득 메운 군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감정이 북받힌 듯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탈리아어로 말한 그의 첫 마디는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하기를(La pace sia con tutti voi)"이었다. 그는 이어 "이 평화의 인사가 여러분의 마음속에 스며들어 여러분의 가족과 모든 사람, 어디에 있든, 모든 민족, 그리고 온 세상에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레오 14세는 이날 시스티나 예배당에서 실시된 콘클라베 이틀째 투표에서 교황으로 선출됐다.  전 세계 70개국에서 모인 133명의 추기경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참석자의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얻는 후보를 탄생시키기 위해 투표를 계속했다.  오전에 실시된 두 차례 투표에서는 선출이 무산됐다. 오전 11시 50분쯤 시스티나 예배당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추기경단은 오후 4시 투표를 재개했다. 오후 두 차례 투표가 끝나고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던 오후 6시 8분쯤 굴뚝에서 흰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어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장엄한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오후 7시 10분쯤 선임 부제 도미니크 맘베르티 추기경이 성베드로 대성전 발코니에 나와 "하베무스 파팜(Habemus Papam·우리에게 교황이 있다)"을 외치며 새 교황의 탄생을 알렸다.  1955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레오 14세는 1982년 사제로 서품했다. 이후 성직자로서의 경력 기간 대부분을 남미 페루에서 보냈다. 2015~2023년까지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에서 주교로 재직했다. 2015년에 페루 시민권을 취득했기 때문에 이중 국적을 갖고 있다.  그는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소속이다. 이 수도회가 교황을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23년 그를 추기경으로 임명하고 교황청 주교성 장관에 앉혔다. 신임 주교 선발을 관리·감독하는 자리이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가까이서 보좌하며 그의 개혁정책 추진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신학적으로는 중도 성향으로 분류된다. 프란치스코 교황 시절 갈등이 심했던 보수와 진보 세력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그가 첫번째 미국인 교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정말로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얼마나 흥분되는 일이고, 우리나라에 얼마나 큰 영광인가"라며 "교황 레오 14세를 만나길 고대한다. 매우 의미있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ihjang67@newspim.com   2025-05-09 04:20
사진
김문수,대선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오전 법원에 대통령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 후보는 이날 KBS에 출연해 "대통령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법에 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합법적인, 정당한 절차를 거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인 제가 있는데 지금 무소속 한덕수 후보하고 빨리 단일화를 하라고 한다"며 이유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5.05.08 yooksa@newspim.com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는 10일 또는 11일 제6차 전당대회를 소집한다고 공고했다. 당 지도부는 오는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선 후보 등록이 마감되기 전 단일화를 마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서울남부지법에서는 국민의힘 책임당원이 신청한 '전당대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이 진행됐다. 이들은 국민의힘이 김 후보에 한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압력을 행사하기 위해 전당대회를 연다고 보고 있다.  김 후보는 현재 단일화 문제로 당 지도부와 갈등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가해 "무소속 등록도 안하겠다는, 입당도 안하겠다는 그런 사람을 상대로, 유령과 단일화하라는 이것은 올바른 정당민주주의냐, 저는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5-08 17:1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