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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광산' 논란, 일본 방위상 연내 방한까지 '불똥'

기사입력 : 2024년11월26일 12:26

최종수정 : 2024년11월26일 12:26

日 산케이, 나카타니 겐 방위상
야스쿠니 신사 참배 거론하면서
"초청 취소" 언급 '외교적 압박'
국민 정서상 적절한지 논란 전망
그것도 '日국방장관' 민감 예상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을 둘러싼 '외교참사' 논란이 거세지면서 나카타니 겐 일본 방위상의 연내 방한 문제에 불똥이 튀고 있다.

지금 국민 정서상 일본 내각의 관료, 그것도 일본 국방장관이 한국을 찾는 것이 시기적으로 적절한지에 대한 강한 논란이 예상된다.

당장 일본 우익 성향 산케이신문이 26일 '사도광산 추도식'에 한국 정부 불참을 두고 '반일병'이라고 강도 높게 비난하고 나섰다.

김용현 국방부 장관과 나카타니 겐 일본 방위상이 2024년 11월 21일(현지시간) 라오스에서 열린 11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 plus) 참석 계기로 한일 국방장관 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산케이는 '한국의 반일병에 어이없다' 제목 사설에서 연내 방한 예정인 나카타니 방위상도 2002년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적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산케이는 "한국 정부는 초청을 취소하겠다는 것이냐"고 사실상 '외교적 압박'까지 하고 나섰다. 

더 나아가 산케이는 "이와야 다케시 외무상이 한국 정부를 상대로 설명을 요구하고 야스쿠니 신사 참배가 (추도식 불참) 이유라면 강력 항의해야 한다"고 오히려 적반하장의 주장을 폈다.

하지만 한국 내에서는 이번 사도광산 '외교 참사' 논란에 누군가는 책임져야 한다는 정부 책임론까지 거센 상황이다. 일본 정부가 한국의 정서와 분위기를 너무나도 안이하게 인식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한국 정부는 지난 23일 사도광산 추도식을 하루 앞두고 전격 불참을 결정했다. 한국 정부가 추도식 불참을 결정한 것은 사도광산에서 희생된 조선인 노동자를 추모하는 성격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빅철희 주일 한국대사가 지난 11월 25일 일본 니가타현 사도광산 조선인 기숙사 터에서 열린 한국 정부 주최 사도광산 강제동원 한국인 희생자 추도식에 참석해 묵념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무엇보다 일본 정부가 추도식에 참석하는 일본 중앙정부 대표로 야스쿠니 신사 참배 경력이 있는 극우 성향의 정치인 출신인 이쿠이나 아키코 외무성 정무관(차관급)을 보내기로 한 것이 결정적인 이유가 됐다.

야스쿠니 신사는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곳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그것도 일본의 국방장관이 한국을 찾아 한일 국방장관회담을 하는 것이 적절하냐는 비판이 제기된다.

김용현 국방부 장관과 나카타니 일본 방위상은 지난 21일 라오스에서 열린 11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 plus) 참석 계기로 한일 국방장관회담을 했다.

이 자리에서 나카타니 방위상의 연내 방한에 합의했다. 구체적인 방한 일정은 조율해 나가기로 했었다.

일본 방위상의 연내 방한이 성사되면 2015년 박근혜정부 이후 9년 만이다. 나카타니 방위상의 방한이 성사될지 초미 관심사다. 

kjw86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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