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사도광산' 논란, 일본 방위상 연내 방한까지 '불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日 산케이, 나카타니 겐 방위상
야스쿠니 신사 참배 거론하면서
"초청 취소" 언급 '외교적 압박'
국민 정서상 적절한지 논란 전망
그것도 '日국방장관' 민감 예상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을 둘러싼 '외교참사' 논란이 거세지면서 나카타니 겐 일본 방위상의 연내 방한 문제에 불똥이 튀고 있다.

지금 국민 정서상 일본 내각의 관료, 그것도 일본 국방장관이 한국을 찾는 것이 시기적으로 적절한지에 대한 강한 논란이 예상된다.

당장 일본 우익 성향 산케이신문이 26일 '사도광산 추도식'에 한국 정부 불참을 두고 '반일병'이라고 강도 높게 비난하고 나섰다.

김용현 국방부 장관과 나카타니 겐 일본 방위상이 2024년 11월 21일(현지시간) 라오스에서 열린 11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 plus) 참석 계기로 한일 국방장관 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산케이는 '한국의 반일병에 어이없다' 제목 사설에서 연내 방한 예정인 나카타니 방위상도 2002년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적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산케이는 "한국 정부는 초청을 취소하겠다는 것이냐"고 사실상 '외교적 압박'까지 하고 나섰다. 

더 나아가 산케이는 "이와야 다케시 외무상이 한국 정부를 상대로 설명을 요구하고 야스쿠니 신사 참배가 (추도식 불참) 이유라면 강력 항의해야 한다"고 오히려 적반하장의 주장을 폈다.

하지만 한국 내에서는 이번 사도광산 '외교 참사' 논란에 누군가는 책임져야 한다는 정부 책임론까지 거센 상황이다. 일본 정부가 한국의 정서와 분위기를 너무나도 안이하게 인식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한국 정부는 지난 23일 사도광산 추도식을 하루 앞두고 전격 불참을 결정했다. 한국 정부가 추도식 불참을 결정한 것은 사도광산에서 희생된 조선인 노동자를 추모하는 성격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빅철희 주일 한국대사가 지난 11월 25일 일본 니가타현 사도광산 조선인 기숙사 터에서 열린 한국 정부 주최 사도광산 강제동원 한국인 희생자 추도식에 참석해 묵념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무엇보다 일본 정부가 추도식에 참석하는 일본 중앙정부 대표로 야스쿠니 신사 참배 경력이 있는 극우 성향의 정치인 출신인 이쿠이나 아키코 외무성 정무관(차관급)을 보내기로 한 것이 결정적인 이유가 됐다.

야스쿠니 신사는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곳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그것도 일본의 국방장관이 한국을 찾아 한일 국방장관회담을 하는 것이 적절하냐는 비판이 제기된다.

김용현 국방부 장관과 나카타니 일본 방위상은 지난 21일 라오스에서 열린 11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 plus) 참석 계기로 한일 국방장관회담을 했다.

이 자리에서 나카타니 방위상의 연내 방한에 합의했다. 구체적인 방한 일정은 조율해 나가기로 했었다.

일본 방위상의 연내 방한이 성사되면 2015년 박근혜정부 이후 9년 만이다. 나카타니 방위상의 방한이 성사될지 초미 관심사다. 

kjw86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