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 반포천 이수고가 건너편 방배신삼호 아파트가 41층 높이 920가구 새 아파트로 탈바꿈한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5일 열린 제12차 도시계획위원회(수권분과)에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방배신삼호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정비계획' 변경(경미한 사항) 및 경관심의안을 조건부가결했다.
대상지 위치도 [자료=서울시] |
사업지는 반포지구와 맞닿아 있으며 사평대로와 방배로에 접해 교통과 주변 주거여건이 양호한 지역이다. 1981년 준공된 노후 단지로서 이번 정비계획 변경으로 현 481가구에서공공주택 135가구 포함 총 920가구로 확대 공급할 계획이다.
방배신삼호 재건축은 2016년도 최초 정비계획이 결정된 후 조합이 설립됐다. 이어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 개정에 따라 정비사업의 높이기준이 완화되면서 32층에서 41층으로 높이를 변경하고 건축 배치, 주동 형태, 층수 다양화 등 건축계획을 대폭 수정함으로써 주거환경을 개선하면서 최초 정비계획안(857가구)보다 63가구를 추가로 확보했다.
아울러 노후된 공동주택을 정비하면서 인근 주민들과 함께 상생하는 계획도 마련했다. 대상지 남측에는 서래초등학교와 인접한 소공원이 신설되고 버스정류장과 방배로변 근린생활시설 이용하는 지역주민의 보행편의를 위한 공공보행통로가 함께 조성된다. 공공보행통로 주변에는 키즈카페와 작은 도서관 등을 개방해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형 지역공유시설로 운영될 예정이다.
방배신삼호아파트는 이번 심의 시 조건부가결된 내용을 반영해 정비계획 변경을 고시한 후 올해 도입된 통합심의(건축·교통·교육 등)를 통해 건축계획을 신속히 확정하고 사업이 본격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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