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다단계·후원 방문판매 상한액 160만원→200만원 상향조정

기사입력 : 2024년11월26일 15:35

최종수정 : 2024년11월26일 15:35

26일 국무회의, 방문판매법 시행령 개정
대통령 공포 후 6개월 뒤 시행 예정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앞으로 다단계·후원방문판매의 개별재화 가격 상한이 16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올라간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와 같은 내용이 담긴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방문판매법) 시행령 개정안이 26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시행령 개정안은 대통령 재가를 거쳐 공포된 후 6개월 뒤 시행될 예정이다.

다단계 판매는 판매업자가 하위 판매원 가입을 권유하는 식으로 모집하며, 3단계 이상 판매 조직을 갖춰야 하고 후원수당을 지급해야 한다. 반면 후원방문판매는 방문판매를 기본으로 다단계 판매 구조를 갖춰야 한다. 후원수당은 직근 상위 1단계 판매원에게만 지급한다.

다단계판매와 후원방문판매의 구조 차이 [자료=공정거래위원회] 2024.11.26 100wins@newspim.com

이에 따른 규제도 다르다. 다단계판매는 자본금이 5억원 이내로 제한되지만 후원방문판매는 제한이 없다. 후원수당 지급 상한 역시 다단계판대는 총 매출액의 35%지만 후원방문판매는 총매출액의 38%다. 다만 판매상품 가격은 모두 160만원을 초과해선 안 된다. 

또 다단계·후원방문판매는 사행성 방지를 위해 유통되는 개별 재화 가격이 제한된다. 지난 2012년 이후 160만원으로 유지됐는데, 이번 시행령 개정안에는 최근 물가 상승 등을 반영해 200만원으로 조정됐다.

후원방문판매의 최종 소비자 중 판매비중 산정 기준의 예외 규정 등도 정비했다. 후원방문판매는 직전 사업연도 기준 최종 소비자 판매 비중이 70% 이상일 경우 ▲소비자피해보상보험계약 체결 ▲후원수당 지급상한 및 개별재화 가격상한과 같은 주요 규제가 면제된다.

이와 관련해 최종 소비자 판매 비중 산정 시 후원방문판매 영업기간이 1년 미만인 경우에는 후원방문판매 영업기간이 6개월 이상인 때에만 직전 사업연도 영업기간이 아닌 실제 영업기간을 기준으로 산정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후원방문판매업 등록 이전에 방문판매 영업을 해도 방문판매 판매 자료를 활용할 수 없다. 다만 최근 법 개정 사항을 반영해 전자거래 매출은 제외된다.

공정위는 "이번 방문판매법 시행령 개정을 통하여 다단계‧후원방문판매 산업이 건전하게 성장하고 최종소비자 판매비중 산정이 필요한 관련 사업자들이 예측가능성을 갖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단계판매와 후원방문판매의 현행 규제 사항 [자료=공정거래위원회] 2024.11.26 100wins@newspim.com

100win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석우 대표, 두나무 떠난다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후임 후보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거론되고 있다. 이 대표는 29일 입장문을 통해 "두나무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새로운 도전과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과 함께 개인적인 건강상의 문제 등으로 물러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사진)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2025.02.20 leemario@newspim.com 이 대표는 사임 후 회사에 고문으로 남을 계획이다. 그는 "사임 이후에도 회사에 고문으로 남아 두나무를 위해 일할 계획이다. 새로운 대표이사와 달라질 두나무를 계속해서 지지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후임 대표이사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오경석 대표는 1976년생 충남 공주 출신으로 송치형 두나무 회장과 고향이 같다.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공인회계사 시험과 제47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수원지방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김앤장 변호사로 근무했다. 지난 2021년부터 무신사 이사회 내 감사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의류 제조업체 팬코의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최영주 팬코 회장의 사위기도 하다. 이번에 사임한 이 대표는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중앙일보 기자로 근무하다 한국IBM, NHN 경영담당 이사를 거쳐 지난 2011년 카카오에 합류해 대표를 맡았다. 이후 지난 2017년 두나무 대표이사로 선임돼 2020년과 2023년 두 차례 연임에 성공해 8년간 두나무 대표직을 맡았다. jane94@newspim.com 2025-05-29 14:19
사진
해군 초계기 추락…탑승 4명 사망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해군 해상 초계기 (P-3C)가 추락했다. 이륙한지 6분 만이다. 탑승자 4명 전원은 주검으로 발견됐다. 시신이 수습된 4명의 정확한 신원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경북소방당국과 해군 당국이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추락한 해군 해상 초계기 (P-3C)의 화재 진화와 함께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사진=독자제공]2025.05.29 nulcheon@newspim.com 탑승 승무원은 장교(조종사·부조종사) 2명, 부사관(전술승무원) 2명 등 4명이다. 또 정확한 추락 원인도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사고 초계기는 이날 오후 1시 43분쯤 훈련 차 포항기지에서 이륙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나자 경북소방 당국은 헬기 2대와 인력 40명, 장비 17대를 급파해 사고 비행기에 붙은 불을 진화하고 잔불을 정리했다. 또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상황과 민간인 피해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사고 초계기는 훈련 중이어서 미사일 등 무기는 탑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 관계자는 "사고 당시 해상초계기는 포항 기지에서 이착륙 훈련을 하고 있었다"며 "추락 원인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해군은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사고 원인 등 조사에 들어갔다. 잠수함을 잡는 대잠 해상 초계 임무와 작전을 하는 P-3C는 한국 해군이 1995년부터 도입했다. 현재 16대를 운용하고 있다. nulcheon@newspim.com 2025-05-29 20:4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