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대게어업인들, 25일 식약처 앞서 대규모 시위
[청주·울진·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정부의 '일본산 암컷대게 수입 허가'로 울진과 영덕 등 경북 동해안과 강원 동해안의 대게어업인들이 생존권 보장을 촉구하며 크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25일 오전 충북 청주시 오송 식품의약품안전처 앞에서 열린 동해안 대게어업인 궐기대회에서 조학형 울진죽변수협 조합장이 인사말을 통해 "일본산 암컷대게 수입허가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조 조합장은 "(정부의) 일본산 암컷대게의 수입허가로 암컷대게가 국내시장에 대량으로 유통돼 울진 등 동해안지역 어민들의 삶이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잇다"고 정부의 행태를 비난하고 "해수부는 더 이상 방관말고 동해안 어업인 생존권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동해안 대게어업인들은 식약처 앞 광장에 '동해안 대게'를 펼쳐놓고 "일본산 암컷대게 수입 즉각 중단' '동해안 어업인 다 죽는다 국가가 책임져라' '어업인생존권 위협한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즉각 물러나라'는 구호를 담은 깃발과 펼침막, 손팻말을 들고 "일본산 암컷대게 수입허가 즉각 철회"와 "수산자원관리법 보완. 대게 유통 관련 법안 제정" 등을 촉구했다.[사진=독자제고] 2024.11.25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