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원시는 공공배달앱 '누비고' 운영을 오는 30일에 종료한다고 22일 밝혔다.
경남 창원시가 오는 30일부로 공공배달앱 '누비고' 운영을 종료한다. 사진은 창원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3.08.29. |
'누비고'는 민·관 협력방식으로, 창원시는 홍보 등의 행정지원을, 민간업체 ㈜스마트마켓서비스는 앱 운영 및 가맹점 관리를 맡았다.
출시는 지난해 2월에 이뤄졌으며, 낮은 중개수수료와 추가 비용 면제를 통해 소상공인을 지원하려 했다. 그러나 낮은 인지도와 편의성 문제로 이용자는 감소했고, 운용사의 누적 적자가 커지면서 서비스를 지속하기 어려워졌다.
운영사는 계획보다 2개월 앞당겨 종료를 요청했고, 시는 이를 수용했다.
홍남표 시장은 "치열한 시장 경쟁 속에서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하면 자원 낭비가 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주문과 서비스는 이달 30일에 종료되며, 시는 가맹점 정산을 협조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가맹점주와 시민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소상공인 지원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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