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교육청은 2025년도 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을 6조 8037억원으로 편성해 지난해보다 약 3000억원 감액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예산안은 국세 수입 감소와 법정 전입금 감액 등으로 세입이 줄어든 상황을 반영한 것이다.
경남교육청이 2025년도 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을 지난해와 비교해 2932억원 감액한 6조 8037억원으로 편성했다. 사진은 경남도교육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4.02.02. |
도교육청은 경남형 사회적 돌봄 확대, 미래 교육 지원 체제 구축, 유아교육의 공공성 강화 등 교육 분야 발전에 주안점을 두었다. 세출 예산의 주요 항목으로는 인건비 4조 1097억원, 교육 사업비 1조 2499억원 등이 포함됐다.
사회적 돌봄에서는 돌봄 센터 운영과 학교 돌봄 환경 개선에 410억 원을 배정했다. 미래 교육 지원 체제 구축을 위해서는 총 1157억원을 책정해 디지털 교과서 도입 및 진로교육원 운영을 추진한다.
유아 교육 분야에서는 사립 유치원 무상 교육 지원을 확대해 총 3146억원을 편성했다. 교육 복지 강화를 위해 신입생 교복 및 체육복 구입비 지원 등 1710억원을 할당했다.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81억원을 투자하며, 학교와 지역사회의 협력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문화·예술 교육에는 165억원을 배정해 학생들에게 깊이 있는 교육을 제공할 방침이다.
박종훈 교육감은 "학생 중심에서 자립과 공존의 역량을 키우고, 미래 교육 지원 체제를 구축하여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열어가겠다"며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 '선택과 집중'을 택해 힘겹게 편성한 예산인 만큼 모든 학생이 주인공이 될 수 있는 학교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예산안은 도의회 교육위원회 예비 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종합 심사를 거쳐 다음달 13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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