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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 김경아 사장 "처방 인센티브 제도로 시밀러 활성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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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주관 바이오 혁신 토론회
'정부 주도 장려 정책' 필요성 강조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김경아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이 국내 바이오시밀러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처방에 따른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안했다.

김 사장은 5일 오후 이재명 대통령 주관으로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K-바이오, 혁신에 속도를 더하다' 토론회에서 "정부의 장려 정책을 통해 (오리지널 의약품을) 바이오시밀러로 전환하는 제도를 만들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김경아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이사 2025.09.05 sykim@newspim.com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개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총 11종의 바이오시밀러 품목 허가를 획득하며 입지를 확대해가고 있다.

김 사장은 "바이오시밀러는 질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다양한 치료 옵션을 주면서도 저렴한 가격으로 치료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국민 건강에 기여하는 가치 실현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예를 들면 이름도 어려운 발작성 야간 혈색뇨증과 같은 희귀병은 바이오 의약품으로 국내에서 치료를 하는데, 환자당 치료 비용이 1년에 4억원이 넘는다"며 "희귀병이기 때문에 전체 환자가 500명 밖에 안 되지만 실제 보험급여를 받는 환자는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야 해 100명 미만에 그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당 치료제의 바이오시밀러가 출시되면서 치료 비용이 절반 이하로 떨어지는 효과를 가져왔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바이오시밀러 보급률은 유럽과 일본 등에 비해 너무 낮다"고 지적했다.

김 사장은 "그 이유가 어찌보면 정부 주도의 장려 정책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정부에서 장려 정책을 통해 (오리지널 의약품을) 바이오시밀러로서의 전환하는 제도를 만들거나, 이를 처방하는 의사 분들은 사실 인센티브가 없으면 환자들에게 설명하는 불편을 감수하면서 (처방을) 시밀러로 전환하기가 힘들다"고 했다.

이어 "일부 국가들에서는 의사들에게 처방당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식으로 시밀러 보급률을 높이고 있다"며 "저희도 그런 장려 정책을 마련해 시밀러 산업을 활성화한다면 의료 재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봤다.

이에 이 대통령이 "복지부에서 인센티브 제도를 만들면 될 것 같다"고 답하자, 이어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약가 제도를 개편할 때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약효는 똑같은데 (바이오시밀러를) 왜 못쓰게 하냐, 오리지널 의약품만 처방하느냐의 이야기인 것 같다"며 "근본적으로 필요한 사안"이라고 공감했다.

이어 "왜 굳이 오리지널 의약품을 처방해야 할까라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힘이 들어라도 빨리 해결해야 하는 일"이라고 짚었다.

sy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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