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제1회 '수력의 날' 기념식에서 수상
수력 발전기 국산화 개발 성공 공로 인정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효성중공업은 20일 수력의 날 기념식에서 국내 최초로 수력 발전기 국산화 개발에 성공한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효성중공업은 이전까지 해외 업체에 의존하던 수력발전기를 2016년 독자 기술로 개발해 국산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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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중공업이 20일 수력산업 발전 공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대리 수상한 효성중공업 전상익 상무(오른쪽 두 번째)가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효성중공업] |
효성중공업이 개발한 15MW 수력발전기는 섬진강에 위치한 '칠보 수력 2호기'에 설치됐다. 해당 기술은 20~30MW 이상의 수력 발전기에도 응용이 가능해 향후 중∙소수력 발전기의 국산화 개발도 기대된다.
이 외에도 효성중공업은 강정보(대구), 낙단보(의성) 등에도 소수력발전기를 공급한 바 있다. 인도네시아, 벨라루스 등 해외에도 수출하고 있다.
앞으로 한국수력원자력이 추진하는 노후 수력 발전기 현대화 사업에도 적극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이사는 "효성중공업이 지난 40여년간 수력, 풍력 등 국내 전력설비 국산화에 투자 및 개발해 온 성과를 인정받은 만큼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 수소엔진발전기 등 지속 가능한 기술 개발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ay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