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전시·아트

속보

더보기

APMA,엘름그린&드라그셋 작품전에 쓰고남은 타일 관객에 선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탄소저감 위한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의 이벤트
설치작품 재료여분 재사용,관람객에게 제공
북유럽 듀오의 'Spaces'전,내년2월23일까지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서울 용산의 아모레퍼시픽미술관(APMA,관장 전승창)은 올가을 북유럽 출신의 세계적인 아티스트 듀오 엘름그림 & 드라그셋(Elmgreen & Dragset)의 현대미술기획전을 선보여 각광받고 있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 2024.11.19 art29@newspim.com

2024 프리즈서울이 시작된 지난 9월, APMA는 엘름그린 & 드라그셋의 아시아 최대 규모 전시인 'Spaces'의 막을 올렸다. 이 기획전은 올가을 서울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 동시에 개막한 '프리즈서울 장외(?)전시' 중 가장 독특하고, 가장 임팩트있는 전시여서 미술팬들의 열띤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번 전시는 두 작가의 30년 협업을 기념해 그간 선보였던 다양한 공간작업을 한자리에 모아 재조명한다. 실제 크기의 주택, 수영장, 그리고 레스토랑과 작가들의 스튜디오가 미술관 안에 고스란히 꾸며지는 등 관람객들이 상상하기 어려운 규모와 형태의 설치작품이 재현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 Elmgreen & Dragset, 'The Cloud', 2024_detail_Photo Andrea Rosetti. 이미지제공= 아모레퍼시픽미술관 2024.11.19 art29@newspim.com

작가들은 이처럼 미술관이라는 엄중한 전시공간을 뜻밖의 환경으로 탈바꿈해, 기존 공간의 기능과 의미를 전복시키며 관객에게 색다른 체험을 선사한다. 즉 일상적인 세계에 대해 시니컬한 해석을 제시해온 엘름그린 & 드라그셋의 이번 30주년 기념전은 관람객으로 하여금 지극히 익숙해진 대상을 전혀 새롭게 바라보게 한다.

두 작가는 또 현실과 허구의 경계를 뒤흔드는 시도와 함께, 공공장소의 쇠퇴와 공동체의 상실을 암시하는 등 현대를 살아가는 도시인들의 삶과 그 공간에 의표를 찌르고 있다. 두 작가가 미술관에 꾸민 공간을 돌아보며 관람객은 작가들이 숨겨놓은 다양한 이야기 요소들을 찾아내고, 그 의미를 스스로 탐색해보는 시간을 갖게 된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Elmgreen & Dragset, The Conversation, 2024_Photo Elmar Vestner. 이미지제공=아모레퍼시픽미술관 2024.11.19 art29@newspim.com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은 이번 기획전의 현장 이벤트를 진행한다. 작가들의 대형 설치작품 'The Amorepacific Pool(아모레퍼시픽 수영장)'에 사용된 타일 재료의 여분을 재사용해 제작한 특별 기념품을 참여 관람객에게 제공하는 이벤트다. 이는 작가들이 전시 공간에 맞는 작품을 구상하며 직접 선택했던 타일이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아모레퍼시픽미술관의 엘름그린 & 드라그셋 전시 현장이벤트. 작품에 쓰고 남은 타일을 관람객에게 증정한다. 사진=아모레퍼시픽미술관2024.11.19 art29@newspim.com

이 특별한 기념품은 FSC(Forest Stewardship Council) 인증 종이로 제작한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의 전시리플릿을 활용해 만든 봉투에 넣어 제공된다.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은 "이벤트를 통해 일상 속 용품의 재사용과 순환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아모레퍼시픽미술관 뮤지엄샵에서 사용 중인 리플릿 재사용 봉투. 2024.11.19 art29@newspim.com

이벤트는 11월 19일부터 한정 수량으로 1차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아모레퍼시픽미술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현장 이벤트는 단순히 전시를 즐기는 것을 넘어, 예술과 환경보호의 가치를 함께 나누기 위한 우리의 작은 실천"이라고 했다. 

[서울=뉴스핌] 서울 용산의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의 기획전 'SPACES'에 설치된 자신들의 아뜰리에 작품 옆에서 포즈를 취한 엘름그린 & 드라그셋 듀오. [사진=이영란 미술전문기자] 2024.11.20 art29@newspim.com

한편 남은 전시기간 동안 'Spaces' 전시를 더욱 풍부하게 감상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담당 큐레이터의 설명과 함께 주요 작품을 감상하고 직접 기획의도를 들어보는 '큐레이터 투어(Q2)'가 열린다. 투어에 참가하길 희망하는 관객은 아모레퍼시픽미술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엘름그린 & 드라그셋의 'Spaces'전은 내년 2월23일까지 열린다.

art2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