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포격' 순직자 故 서정우 모친 김오복 씨, 보훈심사원장 임명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지난 2010년 연평도 포격에서 순직한 고 서정우 하사의 어머니 김오복 씨가 보훈심사위원장으로 임명됐다.
국가보훈부는 김 위원장이 이달 18일부터 국가보훈심사위원장으로 3년간 임기를 시작한다고 17일 발표했다.
보훈심사위원회는 국가유공자와 보훈보상대상자 및 유족 요건 인정 여부 등을 심의·의결하는 기관이다. 보훈대상자 유족이 보훈심사위원장을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위원장은 1986년 동국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광주대성여자고등학교 교장을 역임했다. 교직 생활을 마치고 국가보훈위원회 민간위원과 국가보훈부 정책자문위원회, 국가보훈부 히어로즈 패밀리' 멘토 활동 등을 전개했다.
오는 18일 김 위원장은 국립대전현충원 현충탑 참배와 제2연평해전·연평도 포격전·천안함 묘역을 참배하는 것으로 공식 일정에 나선다.
한편 고 서정우 하사는 2010년 11월 23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당시 마지막 휴가를 위해 선착장에서 배를 기다리던 중 북한군의 포탄 소리를 듣고 귀대했다 포탄 파편에 맞고 전사했다.
고인은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됐고, 화랑무공훈장이 추서됐다.
[서울=뉴스핌] 안재용 기자 =인천광역이 옹진군 연평면 평화공원에 세워진 연평도 포격 전사자 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의 전사자위령비. 2019.04.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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