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플랜티넷(대표 김태주)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매출액 263.8억 원, 영업이익 17.3억 원, 당기순이익 37.4억 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14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3.5% 증가한 수치로, 자회사를 포함한 그룹 차원의 비용 구조 효율화와 지분법이익 증가가 실적 개선과 안정적인 재무 구조 강화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3분기 매출액 37.9억 원, 영업손실 1.1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가 지속됐으나, 부진사업 정리 등을 통해 수익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구조조정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과감한 조치를 통해 수익성이 높은 핵심 사업에 집중할 기반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회사 측은 올해 각 분기별 매출액(1분기 30.6억, 2분기 29.5억, 3분기 37.9억) 및 영업손실(1분기 -4.6억, 2분기 -6.6억, 3분기 -1.1억) 모두 개선 추세이고, 4분기 역시 추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알바트로스 및 대만 법인 배당 증가로 별도 기준 영업외수익 26.9억 원을 기록하며 수익성을 개선했다.
플랜티넷은 딥페이크, 온라인 그루밍, 보이스피싱 등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한 유해 콘텐츠 차단 기술을 고도화하고 사업화를 추진해 매출 성장에 더욱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기술연구소 내 올해 신설된 'AI 테크랩'은 영상, 텍스트, 음성 데이터를 AI가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차단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 중이며, DB(데이터베이스) 고도화 작업을 통해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 기존 유해차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플랜티넷의 콘텐츠 부문 자회사 플랜티엠의 성과도 주목할 만하다. 플랜티엠이 지난 7월 론칭한 디지털 매거진 서비스 '모아진'은 삼성전자, KT 등 주요 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빠르게 사업 기반을 구축해 나가면서 그룹사의 새로운 캐시카우로 부상하고 있다. 내년에는 제휴 규모 및 영업 활동을 강화해 디지털 플랫폼 시장 내 입지를 확고히 하며, 실적 성장을 본격적으로 견인할 전망이다.
플랜티넷 관계자는 "3분기는 비용 효율화와 사업 간소화를 통해 핵심 사업에 집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의미 있는 기간이었다"라며 "AI 테크랩의 기술 고도화와 자회사 모아진의 성과를 바탕으로 4분기에는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기술력과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플랜티넷 로고 [사진=플랜티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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