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 최대 반도체 장비회사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가 실망스러운 가이던스를 제시하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6% 가까이 반락했다.
14일(현지시간)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는 10월 27일로 마무리된 회계연도 4분기 매출이 70억 5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5%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LSEG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69억 5000만 달러를 소폭 웃도는 수치다.
이 기간 조정 주당순이익은 2.32달러로 역시 전문가 예상치 2.19달러를 상회했다.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는 이번 1분기 매출 전망치로 71억 5000만 달러(±4억 달러)를 제시했는데, 앞서 전문가들이 제시한 72억 2000만달러에 못 미쳤다.
미국이 중국에 대한 첨단 칩과 특정 장비 관련 수출 규제를 강화해 장비 공급업체와 반도체 회사 모두에 불확실성이 초래되는 상황에서 가이던스도 전망치를 밑돌자 수요 감소 우려가 고조됐다.
이날 정규장서 1.76% 오른 186달러로 거래를 마친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주가는 실적 공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6% 가까이 반락해 175.40달러를 기록 중이다.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 로고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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