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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인터넷·게임사 실적 '먹구름'...내년엔 'AI·신작'으로 승부

기사입력 : 2024년11월13일 16:40

최종수정 : 2024년11월13일 16:53

카카오 콘텐츠 부진·NHN 티메프 후폭풍에 고전
거듭되는 부진에 엔씨, 구조조정 단행...위메이드·펄어비스 신작 개발 총력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올해 3분기 국내 주요 인터넷·게임 회사들의 실적이 엇갈렸다. 네이버가 서치플랫폼과 커머스 부문 성장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반면, 카카오와 NHN은 각각 콘텐츠 부문 매출 감소와 티메프 사태 여파로 부진을 기록했다. 게임 업계에서는 크래프톤이 유일하게 배틀그라운드 흥행으로 선방했으나, 다수의 기업이 신작 부재로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올해 3분기 국내 주요 인터넷·게임 회사들이 실적이 엇갈렸다. 네이버는 최대 실적을 달성했으나 카카오·NHN 등은 부진, 게임사 중에선 크래프톤만 선방했다. [사진=DALL-E]

◆ 인터넷 서비스 3사, 희비 교차

네이버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2조 7156억 원, 영업이익 5253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1%, 4% 성장하는 호실적을 보였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주력 사업인 서치플랫폼이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9977억 원을, 커머스가 12% 성장한 7254억 원을 기록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3분기 서치 플랫폼은 AI 및 데이터를 활용한 검색 강화와 숏폼, 피드 서비스 도입을 통한 체류시간 확대 등 플랫폼 경쟁력 강화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내년에 AI 기반 검색 서비스 'AI 브리핑'과 맞춤 쇼핑 기능을 제공하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AI 광고 플랫폼 'ADVoost' 등 혁신 서비스로 성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지난 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통합 콘퍼런스 '단 24' 현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발표 중이다. [사진=네이버]

카카오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한 1조 9214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305억 원으로 5% 증가했으나,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콘텐츠 부문 매출이 977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한 것이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이었다. 다만 커머스 부문에서는 선물하기 매출이 10% 증가하며 선방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카카오톡의 톡비즈를 중심으로 플랫폼 부문이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했으나, 콘텐츠 부문에서는 아쉬운 성과를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카카오는 내년 1분기 중 AI 서비스 '카나나'의 일반인 테스트를 시작하고, 구독형 사업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정 대표는 "카나나를 중심으로 AI 생태계를 확장하며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NHN은 티메프 정산지연 사태의 여파로 큰 폭의 적자를 기록했다.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6084억 원으로 전년 대비 6.4% 증가했으나, 1134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자회사 NHN페이코의 미회수 매출채권에 대한 대손상각비 처리가 실적 악화의 직접적 원인이 됐다.

정우진 NHN 대표는 페이코 사업구조 개선과 함께 신작 게임 출시, 웹보드 게임의 글로벌 진출을 통한 실적 개선을 약속했다. "내년 20~30%의 매출 성장을 목표로 다키스트데이즈와 어비스디아를 포함한 8종의 신작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 게임 업계,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로 독주

크래프톤은 3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7193억 원, 영업이익 3244억 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9.7%, 71.4% 성장했다. PC 게임 매출이 2743억 원으로 126.1%, 모바일 게임 매출이 4254억 원으로 37.6% 증가하며 전 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배동근 크래프톤 CFO는 "배틀그라운드 IP가 전 부문에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AI 기술 구현도 본격화되고 있다"며 "'인조이'를 시작으로 다수의 신작을 통해 성장 모멘텀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3분기 연결 기준 실적으로 매출 4019억 원, 영업손실 143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 줄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된 수치로, 신작 부진과 마케팅비 증가가 실적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이에 엔씨소프트는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착수, 4000명대의 인력을 3000명대로 축소하고 개발 중이던 프로젝트 6종을 중단하기로 했다.

홍원준 엔씨소프트 CFO는 "개발 중이던 프로젝트 6종을 중단하고 일부 조직 정리와 함께 전사적으로 희망퇴직을 시행 중"이라며 "올해 4분기까지는 기존에 누적된 이슈들을 정리하는 뼈를 깎는 구조 조정 작업이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펄어비스는 3분기 연결 기준 실적으로 매출 795억 원, 영업손실 92억 원을 기록했다. 흥행 신작 부재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4%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차기 기대작 '붉은사막' 관련 마케팅 증가로 적자 전환했다.

펄어비스는 실적 개선을 위해 붉은사막 흥행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이에 오는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하는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에서 관람객들을 상대로 붉은사막 시연 버전 공개할 예정이다.

허진영 대표는 "붉은사막은 그동안의 오픈월드 게임을 뛰어넘는 높은 자유도를 구현하며 한 차원 높은 게임성을 보여주고 있고, 몰입감 넘치는 스토리와 그래픽으로 높은 완성도를 구현하고 있다"며 "내부적으로 시장 기대치보다 높은 수준을 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위메이드는 3분기 연결 기준 실적으로 매출 2144억 원, 영업이익 518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 줄고, 영업이익은 14% 증가한 수치로, 미르 IP의 중국 라이선스 매출 반영 효과가 작용했다.

위메이드는 내년 초 출시하는 신작 '레전드 오브 이미르'와 자회사 메드엔진이 선보이는 신작 게임의 흥행을 통해 실적 개선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김상원 위메이드 전무는 "미르4 글로벌과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로 대규모 MMORPG를 성공시켜 온 경험을 바탕으로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성공을 확신한다"며 "레전드 오브 이미르에는 자동 성장과 수동 조작을 통한 성장이라는 독특한 투 트랙 시스템을 도입하고,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아이템 거래의 투명성을 한층 높인 새로운 게임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카오게임즈는 3분기 연결 기준 실적으로 매출 1939억 원, 영업이익 57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3%, 영업이익은 80.1% 급감하는 부진을 기록했다. 모바일 게임 매출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간판 게임 '오딘: 발할라 라이징'과 '아키에이지 워' 등 자체 개발 타이틀은 안정적인 성과를 보였으나, 외부 퍼블리싱 게임들의 실적 하락으로 모바일 게임 매출은 전년 대비 31.1% 감소한 1266억 원에 그쳤다.

카카오게임는 내년 '패스 오브 엑자일(Path of Exile) 2'를 시작으로 내년에 '크로노 오디세이' 등 대형 신작 4종을 순차 출시해 실적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카카오게임즈는) 글로벌 실적 확대, PC·콘솔 플랫폼 확장, 장르 다변화, AI 활용 혁신, 유저 인게이지먼트 향상을 핵심 전략으로 삼고 있다"며 "내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대작들의 성과를 통해 실적 반등의 전환점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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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기자회견 대국민 사과 미흡" 71.2%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7명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매우 미흡+다소 미흡)'고 응답한 비율이 71.2%로 집계됐다. '진정성 있다(다소 진정성+ 매우 진정성)'고 답변한 비율은 26.4%, '잘모름'은 2.4%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는 남녀 모두에서 과반을 넘었다. 남성은 64.9%, 여성은 62.9%가 '매우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다소 미흡했다'는 각각 8.3%, 6.2%였다. 남성 71.2%, 여성 69.1%가 윤 대통령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셈이다. 연령별로 보면 1020세대와 40대가 특히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40대는 87.2%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구체적으로 '매우 미흡'이 81.0%, '다소 미흡'이 6.2%였다. '진정성 있다'는 12.3%로 '다소 진정성 있다'는 5.6%, '매우 진정성 있다'는 6.8%였다. '잘모름'은 0.5%였다. 만 18세~29세도 84.8%가 '미흡했다'고 응답했다. '매우 미흡'이 78.8%, '다소 미흡'이 6.0%로 나타났다. '진정성 있다'는 14.3%로 '다소 진정성 있다'가 2.4%, '매우 진정성 있다'는 11.9%였다. '잘모름'은 0.9%였다. 50대는 '미흡했다'가 75.2%(매우 미흡 69.6%,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는 23.5%(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6.5%)로 조사됐다. '잘모름'은 1.3%였다. 30대는 '미흡했다' 68.2%(매우 미흡 62.2%, 다소 미흡 5.9%), '진정성 있다' 24.3%(다소 진정성 6.9%, 매우 진정성 17.5%), 잘모름 7.5%로 나타났다. 60대는 '미흡했다' 60.2%(매우 미흡 52.0%, 다소 미흡 8.1%), '진정성 있다' 38.4%(다소 진정성 17.7%, 매우 진정성 20.8%), '잘모름' 1.4%였다. 전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70대 이상만 '진정성 있다'가 48.9%(다소 진정성 23.7%, 매우 진정성 25.3%)로, '미흡했다'고 응답한 46.9%(매우 미흡 34.4%, 다소 미흡 12.6%)를 앞질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이 '미흡했다'가 80.1%(매우 미흡 69.8%, 다소 미흡 10.3%)로 가장 많았다. '진정성 있다'는 16.5%(다소 진정성 7.1%, 매우 진정성 9.4%), '잘모름'은 3.4%였다. 다음으로 경기·인천은 '미흡했다' 74.8%(매우 미흡 69.3%,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 25.5%(다소 진정성 8.7%, 매우 진정성 15.8%), '잘모름' 0.7%였다. 서울은 '미흡했다' 74.2%(매우 미흡 64.3%, 다소 미흡 9.9%), '진정성 있다' 24.9%(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7.9%), '잘모름' 0.9%였다. 강원·제주는 '미흡했다' 71.0%(매우 미흡 66.2%,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23.3%(다소 진정성 16.2%, 매우 진정성 7.1%), '잘모름' 5.7%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미흡했다' 65.9%(매우 미흡 55.4%, 다소 미흡 10.5%), '진정성 있다' 30.7%(다소 진정성 12.4%, 매우 진정성 18.3%), '잘모름' 3.4%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미흡했다' 64.7%(매우 미흡 61.0%, 다소 미흡 3.6%), '진정성 있다' 28.0%(다소 진정성 12.9%, 매우 진정성 15.1%), '잘모름' 7.3%로 조사됐다. 대구·경북은 '미흡했다' 59.4%(매우 미흡 54.6%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38.5%(다소 진정성 15.8%, 매우 진정성 22.8%), '잘모름' 2.1%로 가장 낮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여당을 제외하고 모두가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95.1%에 달했다. 이중 '매우 미흡'은 91.9%, '다소 미흡'은 3.1%였다. '진정성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4.5%(다소 진정성 1.3%, 매우 진정성 3.2%)에 불과했다. '잘모름'은 0.4%였다. 반대로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62.6%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이 있었다'는 26.1%, '매우 진정성이 있었다'가 36.7%로 집계됐다. '미흡했다'는 35.4%(매우 미흡 22.9%, 다소 미흡 12.4%), '잘모름'은 1.9%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미흡했다' 95.8%(매우 미흡 94.7%, 다소 미흡 1.1%), '진정성 있다' 4.2%(다소 진정성 1.1%, 매우 진정성 3.1%)였다. 개혁신당은 '미흡했다' 90.0%(매우 미흡 77.9%, 다소 미흡 12.1%), '진정성 있다' 8.3%(다소 진정성 3.4%, 매우 진정성 4.9%), '잘모름' 1.7%였다. 진보당은 '미흡했다' 70.1%(매우 미흡 65.1%, 다소 미흡 5.0%), '진정성 있다' 29.9%(다소 진정성 2.3%, 매우 진정성 27.6%)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미흡했다' 78.6%(매우 미흡 71.3%, 다소 미흡 7.3%), '진정성 있다' 9.4%(다소 진정성 6.0%, 매우 진정성 3.4%), '잘모름' 12.0%였다. 국정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94.8%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매우 미흡'이 87.9%, '다소 미흡'이 6.9%였다. '진정성 있다'는 3.1%(다소 진정성 2.0%, 매우 진정성 1.1%), 잘모름은 2.1%였다. 국정을 '잘 하고 있다' 응답자 중에서는 89.2%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은 32.5%, '매우 진정성'은 56.7%로 나타났다. '미흡했다'는 9.5%(매우 미흡 2.5%, 다소 미흡 7.0%), '잘모름'은 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은 '끝장 회견'을 예고한 것과는 달리 국민이 원하는 '속 시원한' 대답은 나오지 않았다"며 "윤 대통령의 이날 답변은 대체로 두루뭉술하고 포괄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 앞에 고개는 숙였지만 정작 실제 답변에선 김건희 여사를 적극 두둔해 대국민사과 효과를 '반감'시켰다는 지적과 함께 문제 인식과 처방 모두에서 '국민 눈높이'에 크게 미흡 하다보니 이번에 조사한 대통령 국정지지율과 거의 비슷하게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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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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