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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인터넷·게임사 실적 '먹구름'...내년엔 'AI·신작'으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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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콘텐츠 부진·NHN 티메프 후폭풍에 고전
거듭되는 부진에 엔씨, 구조조정 단행...위메이드·펄어비스 신작 개발 총력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올해 3분기 국내 주요 인터넷·게임 회사들의 실적이 엇갈렸다. 네이버가 서치플랫폼과 커머스 부문 성장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반면, 카카오와 NHN은 각각 콘텐츠 부문 매출 감소와 티메프 사태 여파로 부진을 기록했다. 게임 업계에서는 크래프톤이 유일하게 배틀그라운드 흥행으로 선방했으나, 다수의 기업이 신작 부재로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올해 3분기 국내 주요 인터넷·게임 회사들이 실적이 엇갈렸다. 네이버는 최대 실적을 달성했으나 카카오·NHN 등은 부진, 게임사 중에선 크래프톤만 선방했다. [사진=DALL-E]

◆ 인터넷 서비스 3사, 희비 교차

네이버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2조 7156억 원, 영업이익 5253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1%, 4% 성장하는 호실적을 보였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주력 사업인 서치플랫폼이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9977억 원을, 커머스가 12% 성장한 7254억 원을 기록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3분기 서치 플랫폼은 AI 및 데이터를 활용한 검색 강화와 숏폼, 피드 서비스 도입을 통한 체류시간 확대 등 플랫폼 경쟁력 강화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내년에 AI 기반 검색 서비스 'AI 브리핑'과 맞춤 쇼핑 기능을 제공하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AI 광고 플랫폼 'ADVoost' 등 혁신 서비스로 성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지난 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통합 콘퍼런스 '단 24' 현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발표 중이다. [사진=네이버]

카카오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한 1조 9214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305억 원으로 5% 증가했으나,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콘텐츠 부문 매출이 977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한 것이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이었다. 다만 커머스 부문에서는 선물하기 매출이 10% 증가하며 선방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카카오톡의 톡비즈를 중심으로 플랫폼 부문이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했으나, 콘텐츠 부문에서는 아쉬운 성과를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카카오는 내년 1분기 중 AI 서비스 '카나나'의 일반인 테스트를 시작하고, 구독형 사업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정 대표는 "카나나를 중심으로 AI 생태계를 확장하며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NHN은 티메프 정산지연 사태의 여파로 큰 폭의 적자를 기록했다.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6084억 원으로 전년 대비 6.4% 증가했으나, 1134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자회사 NHN페이코의 미회수 매출채권에 대한 대손상각비 처리가 실적 악화의 직접적 원인이 됐다.

정우진 NHN 대표는 페이코 사업구조 개선과 함께 신작 게임 출시, 웹보드 게임의 글로벌 진출을 통한 실적 개선을 약속했다. "내년 20~30%의 매출 성장을 목표로 다키스트데이즈와 어비스디아를 포함한 8종의 신작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 게임 업계,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로 독주

크래프톤은 3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7193억 원, 영업이익 3244억 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9.7%, 71.4% 성장했다. PC 게임 매출이 2743억 원으로 126.1%, 모바일 게임 매출이 4254억 원으로 37.6% 증가하며 전 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배동근 크래프톤 CFO는 "배틀그라운드 IP가 전 부문에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AI 기술 구현도 본격화되고 있다"며 "'인조이'를 시작으로 다수의 신작을 통해 성장 모멘텀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3분기 연결 기준 실적으로 매출 4019억 원, 영업손실 143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 줄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된 수치로, 신작 부진과 마케팅비 증가가 실적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이에 엔씨소프트는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착수, 4000명대의 인력을 3000명대로 축소하고 개발 중이던 프로젝트 6종을 중단하기로 했다.

홍원준 엔씨소프트 CFO는 "개발 중이던 프로젝트 6종을 중단하고 일부 조직 정리와 함께 전사적으로 희망퇴직을 시행 중"이라며 "올해 4분기까지는 기존에 누적된 이슈들을 정리하는 뼈를 깎는 구조 조정 작업이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펄어비스는 3분기 연결 기준 실적으로 매출 795억 원, 영업손실 92억 원을 기록했다. 흥행 신작 부재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4%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차기 기대작 '붉은사막' 관련 마케팅 증가로 적자 전환했다.

펄어비스는 실적 개선을 위해 붉은사막 흥행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이에 오는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하는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에서 관람객들을 상대로 붉은사막 시연 버전 공개할 예정이다.

허진영 대표는 "붉은사막은 그동안의 오픈월드 게임을 뛰어넘는 높은 자유도를 구현하며 한 차원 높은 게임성을 보여주고 있고, 몰입감 넘치는 스토리와 그래픽으로 높은 완성도를 구현하고 있다"며 "내부적으로 시장 기대치보다 높은 수준을 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위메이드는 3분기 연결 기준 실적으로 매출 2144억 원, 영업이익 518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 줄고, 영업이익은 14% 증가한 수치로, 미르 IP의 중국 라이선스 매출 반영 효과가 작용했다.

위메이드는 내년 초 출시하는 신작 '레전드 오브 이미르'와 자회사 메드엔진이 선보이는 신작 게임의 흥행을 통해 실적 개선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김상원 위메이드 전무는 "미르4 글로벌과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로 대규모 MMORPG를 성공시켜 온 경험을 바탕으로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성공을 확신한다"며 "레전드 오브 이미르에는 자동 성장과 수동 조작을 통한 성장이라는 독특한 투 트랙 시스템을 도입하고,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아이템 거래의 투명성을 한층 높인 새로운 게임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카오게임즈는 3분기 연결 기준 실적으로 매출 1939억 원, 영업이익 57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3%, 영업이익은 80.1% 급감하는 부진을 기록했다. 모바일 게임 매출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간판 게임 '오딘: 발할라 라이징'과 '아키에이지 워' 등 자체 개발 타이틀은 안정적인 성과를 보였으나, 외부 퍼블리싱 게임들의 실적 하락으로 모바일 게임 매출은 전년 대비 31.1% 감소한 1266억 원에 그쳤다.

카카오게임는 내년 '패스 오브 엑자일(Path of Exile) 2'를 시작으로 내년에 '크로노 오디세이' 등 대형 신작 4종을 순차 출시해 실적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카카오게임즈는) 글로벌 실적 확대, PC·콘솔 플랫폼 확장, 장르 다변화, AI 활용 혁신, 유저 인게이지먼트 향상을 핵심 전략으로 삼고 있다"며 "내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대작들의 성과를 통해 실적 반등의 전환점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dconnec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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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평균 월급 1200만원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 임직원의 올해 1분기 평균 보수가 전년 동기 대비 25% 이상 급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됐다. 실적 회복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 효과가 반영되면서 임직원들의 급여 수준도 함께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19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전자 임직원(등기 임원 제외)의 1인당 평균 보수는 약 3600만 원 내외로 추정된다. 이를 월평균으로 환산하면 매달 1200만 원 안팎의 급여를 받은 셈이다. 이 같은 급여 수준은 동일한 방식으로 추산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707만~3046만 원과 비교해 25% 넘게 뛴 수치다. 지난 2023년 대비 2024년의 증가율이 11.6%였던 점과 비교하면 상승 폭이 2배 이상 높았다. [자료=한국CXO연구소] 이번 분석은 공시 제도 변경에 따른 급여 공백을 추산하는 과정에서 도출됐다. 금융감독원 기업공시서식 규칙 개정으로 지난 2021년까지는 분기별 임직원 보수 현황 공시가 의무였지만, 2022년부터 반기와 사업보고서 등 연 2회만 공개하도록 제도가 바뀌면서 1분기와 3분기 급여 수준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에 연구소는 과거 1분기 보고서상 성격별 비용상 급여와 임직원 급여 총액 간의 비율이 76%~85.5% 수준으로 일정한 흐름을 보였다는 점에 주목해 수치를 산출했다. 올해 1분기 삼성전자의 별도 재무제표 주석상 성격별 비용-급여 규모는 5조6032억 원으로 파악됐다. 작년 1분기 4조4547억 원에서 1년 새 1조1400억 원 이상(25.8%) 늘어난 규모로, 삼성전자가 1분기 성격별 비용에 해당하는 급여액이 5조 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체 급여 규모 자체는 크게 증가했지만, 매출에서 차지하는 인건비 비율은 오히려 더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산출 과정에선 올 1분기 성격별 비용상 급여(5조6032억 원)에 과거 급여 총액 비율의 하한선인 76%를 적용하면 급여 총액은 4조2584억 원, 상한선인 85.5%를 대입하면 4조7907억 원으로 계산된다. 여기에 올 1~3월 국민연금 가입 기준 삼성전자의 평균 직원 수인 12만5580명을 대입하면 임직원 1인당 보수는 3391만~3815만 원(월 1130만~1270만 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연구소는 두 비율의 중간 격인 81%를 적용해 평균 보수를 3600만 원 내외로 최종 추산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삼성전자는 월급보다 성과급 영향력이 큰 회사이기 때문에 올해 1분기 평균 급여도 이미 지난해보다 25% 이상 늘어 성과급 제외 기준으로도 1억4000만 원을 웃돌 가능성이 크다"며 "성과급까지 반영되면 연간 보수는 앞자리가 달라질 정도로 한 단계 더 뛸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오 소장은 "2022년 이후 분기 보고서 의무 공시 항목이 축소됐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기업은 경영 투명성 차원에서 직원 수와 급여 현황 등을 자율 공개하고 있다"며 "투자자와 주주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관련 의무 공시를 다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aykim@newspim.com 2026-05-19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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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폴드8 '300만원 시대' 여나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 스마트폰 평균 판매가격(ASP)이 올해 1분기 전년 대비 2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급증으로 모바일 메모리와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카메라모듈 등 핵심 부품 가격이 급등하면서 제조 원가 부담이 커진 영향이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갤럭시 Z폴드8·Z플립8 역시 가격 인상 압력이 거세 새 폴더블폰은 300만원 시대에 진입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8일 삼성전자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스마트폰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해 연간 평균 대비 약 23% 상승했다. 지난해 사업보고서에서 연간 평균 판매가격이 전년 대비 3% 하락했던 것과는 대조적인 흐름이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가격 상승 배경으로는 AI 서버용 반도체 수요 급증에 따른 메모리 공급 부족과 첨단 공정 전환에 따른 부품 원가 상승이 꼽힌다. 삼성전자는 디바이스경험(DX)부문 주요 원재료 가격 변동 현황에서 모바일AP 솔루션 가격이 전년 대비 약 12% 상승했고 카메라모듈 가격은 약 15% 올랐다고 밝혔다. 특히 모바일용 메모리 가격은 107% 급등했다. 2배 이상 오른 셈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스마트폰 부품 원가(BOM)에서 메모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10~15% 수준에서 30~40%까지 올랐다.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저전력 모바일 D램인 LPDDR4X와 LPDDR5X는 지난 1분기 가격이 전 분기 대비 58~63% 올랐다. 메모리 가격 급등으로 제조 원가 부담이 커지면서 삼성전자는 올해 초 출시한 갤럭시 S26 시리즈 가격을 전작 대비 약 6~16% 인상했다. 여기에 지난달에는 갤럭시 S25 엣지와 갤럭시 Z플립7·폴드7 가격도 9만~19만원 가량 올리며 기존 출시 모델까지 가격 인상에 나섰다. 업계에서는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갤럭시 Z폴드8·Z플립8 역시 가격 인상 압력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시장에서는 기본형 가격은 전작 수준을 유지하되 512GB·1TB 등 고용량 모델 중심으로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모바일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2분기 들어 더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폴더블 원가 부담도 커지고 있다. 서울 강남구 삼성 강남 매장을 찾아 새롭게 출시된 '갤럭시 S26' 시리즈 [사진=뉴스핌DB]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2분기 스마트폰용 LPDDR4X 가격이 전분기 대비 70~75%, LPDDR5X는 78~83% 급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 상승 폭 보다 더 가팔라질 것이란 전망이다. AI 기능 강화로 스마트폰 한 대에 들어가는 메모리 용량 자체가 늘어나고 있는 데다 메모리 업체들이 AI 서버용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 확대에 집중하면서 모바일용 LPDDR 공급까지 빠듯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작인 갤럭시 Z폴드7의 경우 지난달 가격 인상으로 1TB 용량 제품이 이미 300만원(312만7300원) 넘어선 바 있고 512GB 제품도 263만원까지 올랐다. 출시를 앞두고 있는 Z폴드8은 512GB 제품이 300만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모바일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AI 기능과 고용량 메모리를 앞세운 프리미엄 전략을 강화하면서 수익성 중심의 사업 구조 전환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syu@newspim.com 2026-05-18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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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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