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테마, 총 160점 작품 선보여
[고흥=뉴스핌] 이휘경 기자 = 전남 고흥군 고흥분청문화박물관에서 지난 11일 세계적인 화가 고 천경자 화백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 '찬란한 전설 천경자' 개막식이 개최됐다.
12일 군에 따르면 이날 개막식에는 공영민 군수를 비롯해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상욱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기획운영관 등 각계 주요 인사들과 미술계·문화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전남 고흥 분청문화박물관에서 열린 천경자 탄생 100주년 기념 특별전시회 개막식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고흥군] 2024.11.12 hkl8123@newspim.com |
이번 전시는 천경자 화백의 차녀 김정희 교수가 예술총감독을 맡았다. 천경자의 채색화와 드로잉, 영상, 사진 등 다양한 작품과 자료가 전시돼 그의 삶과 예술세계를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전시는 고흥분청문화박물관, 고흥아트센터, 남포미술관에서 3개의 테마로 진행된다. 고흥분청문화박물관에서는 채색화와 드로잉 등 총 160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들 중 일부는 처음 공개되는 작품들이다.
고흥아트센터에서는 청년 작가들이 천경자의 작품을 재해석한 특별전시 '천경자를 기리고 그리다'가 열린다. 남포미술관은 '색채의 향연'을 주제로 연계 전시를 진행하며, 이이남 작가의 미디어아트 작품도 함께 전시된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천경자 화백은 한국 현대미술사의 큰 별로, 천 화백의 작품에서 묻어나는 독창적인 색채와 강렬한 감성으로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많은 분들이 천경자 화백의 예술적 세계를 함께 느끼고 천 화백의 작품이 주는 깊은 감동을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 기간은 내달 31일까지로, 관람은 무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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