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보다 정밀한 네비게이션 위치 서비스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한국 전역에 정밀한 위치정보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한국형 항공위성서비스(KASS)용 항공위성 2호기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고 12일 밝혔다.
한국형 항공위성서비스(KASS) 2호위성 발사 모습 [사진=국토부] |
지난 2022년 6월 항공위성 1호기가 발사돼 2023년 12월부터 1호기 단일 위성으로 한국 전역에 항공용 정밀 위치정보를 방송하고 있다.
이번에 발사된 항공위성 2호기는 한반도에 1호기보다 근접한 정지궤도(고도 약 3만6000㎞, 적도기준 동경 116°)에 안착 후 지상 시스템과의 통신시험을 거쳐 2025년 7월부터 한국 전역에 항공용 신호를 보내게 된다.
국토부는 그동안 항공위성 1호기만으로 서비스하면서 정기점검 및 시스템 보완이 필요한 경우 신호방송을 불가피하게 중단해 왔다. 이번에 2호 위성이 확보됨에 따라 신호를 안정적이고 연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2호 위성은 한국 상공에 좀 더 근접해 있어 신호 방송 수신이 어려운 지역이 축소되는 등 신뢰성 있는 서비스를 하게 된다.
유경수 국토부 항공안전정책관은 "2기의 위성을 통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면 항공기의 비행 안전성과 효율성이 높아지고 도심항공교통(UAM)·드론 및 자율주행차 등 모빌리티 산업에서도 초정밀 위치정보가 더욱 안정적으로 활용돼 관련 산업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호기의 확보로 2014년에 착수해 10년에 걸친 한국형 항공위성서비스(KASS)를 위한 연구개발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가 됐다"며 "세계 5번째 위성 기반 항공용 정밀위치정보 서비스 국가로서 이 분야에서 기술우위 국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토부는 KASS 항공용 서비스 제공과 더불어 위성산업 선진국들과 같이 위성을 활용하는 정밀위치정보 서비스 고도화 및 핵심 기술 국산화 등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다양한 미래 산업에서 활용되도록 서비스 개발에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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