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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원 더 투자하고 이스탄불 머물다가 다른 유럽 떠나볼까

기사입력 : 2024년11월11일 17:06

최종수정 : 2024년11월11일 17:06

이스탄불&베네룩스 3국 여행 '숏팁(shortip)'① 스톱오버 최적화 된 터키항공

글을 쓰게 된 발단은 이렇다. 지난 3월, 일찌감치 '인-아웃' 항공권을 예약해 놨다. 마일리지를 이용해 암스테르담에서 인천으로 오는 항공권을 거머줬고 이와 별개로 인천에서 프랑크푸르트로 떠나는 편도 항공권을 끊었다. 그리고 6개월이 흘렀다. 메세지가 왔다. 요약하면 "독일 루프트한자 항공 10월 3일 '인천-프랑크푸르트' 노선 '비운항'"이었다. 출발일 기준, 거의 한 달 남기고 온 '통보'다. 마침 이날 정부의 발표가 있었다. "10월 1일 임시휴무일 지정". 이 참에 루프트한자 항공권을 취소하고 일정도 이틀정도 앞당겨 '인(in)'을 다시 검색했다. 시작부터 본의아니게 우왕좌왕 된 여정, 애초 계획했던 국가(룩셈부르크-벨기에-네덜란드)의 정보 부족, 주관적 경험을 객관화시킨 일부 블로거와 유투버의 오류를 바로잡아야겠다는 오기(?) 등 이런저런 이유로 한국에 들어 온 후 노트북 앞에 앉게 됐다. 관광지 소개나 감상문과 같은 표현은 최대한 배제하고 시간의 흐름을 따라 정보가 될만한 현지 사정을 가능한 '팁(tip)' 위주로 짧게 짧게 이어나가겠다. 이 기사는 PPL 등 외부의 어떤 도움도 받지 않았고, 같은 지역을 가게 될 독자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기에 상호명 등은 '대놓고' 소개하겠다.

[수원=뉴스핌] 박노훈 기자 = 미리 언급하면 전체 일정은 '이스탄불(튀르키에)-룩셈부르크(룩셈부르크)-브뤼셀(벨기에)-암스테르담(네덜란드)'이다.

이스탄불 한 골목에 걸린 튀르키에 국기 모습. [사진=박노훈 기자]

그리고 2024년 10월 1일 밤 11시 20분 터키항공 튀르키에 이스탄불 직항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터키항공을 선택한 이유는 간단하다.

경험이었다.

지난 1월에도 이스탄불에서 이틀 가량 머문 뒤 포르투갈과 스페인을 다녀온 적이 있다.

터키항공은 다구간 여행에 최적화 됐다는 견해다.

지리적 여건 등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중요한 건, 유럽 어느 나라를 가든 '직항은 비싸서 경유하는 비행기를 타야 한다'면 터키항공을 추전한다.

단순 경유를 염두하더라도 이스탄불에서 유럽 다른 국가로 향하는 노선이 다양한데다 '스톱오버'(환승 비행기를 타기 전 해당 국가에서 얼마간 머무는 경우)를 한다면 효율적이다.

이스탄불 공항 수하물 찾는 이정표에 한글로 안내가 된다(왼쪽). 입국장(여권 검사)은 오른쪽 표기를 따라가면 된다. [사진=박노훈 기자]

한국에서 튀르키에까지만을 목표로 '인천-이스탄불' 직항 구간을 터키항공 홈페이지에서 검색한 가격과, 이스탄불은 스톱오버 개념으로 하루 이틀 머문 후 다른 나라로 떠나는 다구간을 검색했을 때 가격 차이가 거의 없다.

이 기사를 작성하고 있는 날(10월 21일) 기준, 다음달 23일(11월) 편도로 '인천-이스탄불' 구간을 터키항공 홈페이지에서 검색했을 때 직항 최저가는 101만2000 원이다.

같은 날 출발해서 이틀간 이스탄불에서 머문다고 가정하고 11월 25일 룩셈부르크로 떠나는 다구간으로 검색했을 때 '인천-이스탄불' 직항 82만2000 원, '이스탄불-룩셈부르크' 직항 24만7900 원, 총 106만9900원이다.

5만여 원만 더 투자하면 이스탄불에서 머물다가 다른 유럽 국가로 떠날 수 있는 셈이다.

이스탄불 탁심광장(왼쪽)과 페리에서 바라 본 이스탄불 시내 전경. [사진=박노훈 기자]

ssamdory7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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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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