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경찰청, 2029 인터폴 총회 유치…1999년 이후 30년만 

기사입력 : 2024년11월08일 09:00

최종수정 : 2024년11월08일 09:00

매년 196개 회원국 참여...최고 의결기관
선진화된 치안 정책 및 최첨단 장비 홍보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찰청은 7일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인터폴 총회에서 2029년 인터폴 총회 유치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총회 유치는 1999년 서울 총회 이후 30년 만이다.

인터폴 총회는 매년 196개 회원국, 800명 이상의 외국 경찰과 150여 명의 내국인이 참석하는 대규모 국제행사다. 주요 정책과 재정 사항을 결정하고 총재와 집행위원을 선출하는 최고 의결 기관이다.

회원국은 총회 참석을 계기로 양자 회담 등을 통해 주요 공조 사건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는 등 치안 외교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인터폴 총회 유치는 지난 2023년 11월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제91차 인터폴 총회에서 당시 윤희근 경찰청장의 방문을 계기로 시작됐다.

올해 5월 28일에는 2029년 총회 유치 신청서를 인터폴 사무총국에 제출했다. 인터폴 집행위원회는 6월 28일 대한민국의 총회 유치 신청을 이번 총회 의제로 상정했다.

경찰청은 7일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인터폴 총회에서 '2029 인터폴 총회' 유치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사진=경찰청]

경찰청은 총회 유치를 위해 인터폴 사무총국과 주요 공조국과 지속적인 고위급 양자 회담을 통해 국제 공조 협력을 강화해 총회 유치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이번 총회 유치는 대한민국 경찰의 위상을 재확인하는 성과로 1999년 인터폴 서울 총회 이후 경찰의 발전상을 국제 사회에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청은 앞으로 총회 개최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고, 최근 총회를 개최한 국가들의 사례를 분석해 완벽한 총회 개최를 위한 준비에 착수할 예정이다.

특히 대한민국 경찰의 선진화된 치안 정책과 최첨단 장비의 우수성을 외국 경찰에 알리고, 각종 문화 탐방 행사를 기획해 대한민국의 아름다움과 멋도 알리는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

총회 유치로 대한민국이 국제 경찰 협력의 핵심 국가로 자리매김하고, 인터폴 국가중앙사무국으로서 역할을 강화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터폴 총회에서 대한민국 대표단을 이끈 이준형 경찰청 국제협력관(대한민국 인터폴 국가중앙사무국장)은 인터폴 사무총국 고위급 양자 회담에서 경찰청이 지원하고 있는 사이버금융 범죄와 마약 범죄 대응 사업인 '해치(HAECHI)'와 '마약(MAYAG)', 아시아·태평양 지역 도피사범 추적·검거 사업인 '인프라-시프' 등 운영 성과를 공유했다.

또 최근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딥페이크 등 사이버 성범죄 대응을 위한 인터폴 신규 사업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아시아 및 유럽 등 주요 공조국과 양자 회담에서는 양국 간 초국경 범죄 대응력 강화를 위한 국제 공조, 국제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이준형 협력관은 "2029년 인터폴 총회 유치 성공은 다시 한 번 전 세계 법집행 기관의 관심과 이목을 대한민국으로 모이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경찰청이 글로벌 치안 협력에 있어 국제 표준을 세우는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기회로 삼아 착실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rawj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이코노믹포럼]김현철"신남방정책 재건"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최수아 인턴기자 = 김현철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잘못된 경제 정책으로 초래된 대한민국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재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8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계속된 경제 추락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경제 전략적 안정성과 우월성 관점에서 글로벌 경제 전략을 다시 설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그는 현재 대한민국의 가장 큰 경제 위기는 트럼프발 관세 전쟁이라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관세를 낮추는 자유무역협정(FTA)과 같은 기존의 통상 정책으로 극복할 수 없다"며 관세 협상뿐만 아니라 방위비, 조선업, 에너지 등을 총체적으로 트럼프 정부와 협상하는 신통상 정책을 제안했다. 대중국 전략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며 '탈중국'을 선언했다. 당시 경제계와 학계는 경악하며 '탈중국은 절대 안 된다'고 경고했지만 사회는 침묵했고 결국 2023년 경제성장률 1.4%라는 수치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경제를 무너뜨렸다"고 지적했다. 신남방 정책 재건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는 자주적 신남방 정책을 버리고 한국판 인태전략이라는 종속 정책을 채택했다"며 "이제는 공급망 발상이 아니라 판매망 발상으로 바꾸는 새로운 신남방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경제 영토도 확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신남방을 중심으로 아프리카와 중남미 지역을 포함해 유럽, 호주, 캐나다, 일본 등을 대한민국의 경제 파트너로 끌어들이는 'A+1,1,1'이라는 새로운 경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정책 외에도 대한민국 지역 전략을 새롭게 설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구체적으로 ▲제조업 재활성화 ▲AI를 중심으로 한 신산업 전략 설정 ▲신기술 전략 설정 및 육성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교수는 기존의 수출 중심 경제 모델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물론 수출은 대한민국 경쟁력의 원천이긴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한 시대가 됐다"며 "새로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수립하고 내수 경제도 활성화시키면서 대한민국을 다시 한번 글로벌 허브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12:47
사진
이완규 법제처장, 내란방조 피의자 신분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지난해 12월 이 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한 차례 불러 조사했다. 이 처장은 12·3 비상계엄 선포 다음 날인 지난해 12월 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대통령 안가(안전가옥)에서 김주현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과 박성재 법무부 장관, 이상민 당시 행정안전부 장관과 회동을 가졌다. 이후 휴대전화까지 교체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민단체는 이 처장을 내란방조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이완규 법제처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서울서부지방법원 소요사태 관련 긴급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2025.01.20 pangbin@newspim.com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도 이 처장에 대한 내란방조·증거인멸 혐의 고발장을 접수하고 피의자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이 처장은 당시 안가 회동에 대해 "저녁을 먹는 자리였다"며 "어쨌든 그 자리에 간 게 잘못이다. 죄송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날 이 처장과 함상훈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헌법재판관 지명을 통한 헌법기관 구성권은 대통령 고유권한으로 대통령 궐위 상태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권한대행이 국민이 직접 선출한 대통령에게 부여된 고유 권한을 행사하려고 드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20: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