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깊어가는 가을, 낭만과 추억, 건강을 한꺼번에 담을 수 있는 '바다부채길'이 눈길을 끌고 있다.
힐링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는 강원 강릉시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은 동해안의 숨겨진 보석 같은 바다와 적벽, 푸른 하늘과 시원한 바람, 그리고 따뜻한 커피향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낭만 가득한 가을 정취를 풍기고 있다.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사진=강릉관광개발공사] 2024.11.04 onemoregive@newspim.com |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은 약 3km에 달하는 해안단구(천연기념물 제437호) 산책로로 지난 2017년에 개방된 곳이며, 동해바다를 가장 가까이에서 느끼며 걷는 즐거움과 추억을 선사한다.
특히 해안절벽과 어우러지는 탐방로와 곳곳에 피어있는 야생화로 시각적 즐거움을 더해주고 길목 곳곳에 자리잡고 있는 카페에서는 은은한 커피향이 방문객들의 마음에 평안을 주고 있다.
바다부채길은 단순한 산책로를 넘어서, 마음을 치유하는 공간으로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파도와 몽돌이 만드는 합주와 바람에 실려 오는 짭조름한 해풍은 긴장된 근육을 이완시키고 마음까지 상쾌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바다부채길은 건강관리에도 좋은 곳이다. 가장 안전한 유산소 운동으로 걷기가 으뜸이다. 편도 3.01㎞로 구성된 탐방로 걷기는 심폐 기능을 높이고 혈액순환을 촉진해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며, 당뇨·고혈압의 예방 치료에도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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