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국 군수 "전문 일자리 창출.인구 유입 등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봉화=뉴스핌] 남효선 기자 = 국가유산을 보수, 수리하기 위한 전문 재료 플랫폼인 국가유산수리재료센터가 우리나라 대표적 산림자원지인 경북 봉화에서 문을 열었다.
국가유산청은 국가유산수리에 쓰이는 전통재료의 체계적인 수급 관리와 산업화 지원 등을 담당하는 국가유산수리재료센터를 봉화군 법전면 풍정리 일원에 건립하고 지난 달 31일 개관식과 함께 본격 업무에 들어갔다.
지난달 31일 개관식을 열고 본격 업무에 들어간 경북 봉화군 법전면 소재 국가유산수리재료센터.[사진=봉화군]2024.11.02 nulcheon@newspim.com |
이날 문을 연 국가유산수리재료센터는 부지면적 25만㎡에 연면적 1만㎡의 규모로 수리재료 보관동, 사무동, 연구동, 관사동 등 4개 건물과 부재 야적장 등의 시설을 갖췄다.
총 사업비 358억 원이 투입됐다. 지난 2019년에 설계를 착수해 올해 9월 공사를 마쳤다.
문화유산수리센터는 매년 전통 수리재료의 정기조사, 가격 급등 및 생산 단절에 따른 전략적 비축 등을 통한 국가유산수리재료를 시장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국가유산수리재료센터는 지난 2019년 봉화군과 경북도가 전통 재료의 수급 관리, 보급 확대 및 산업화 지원을 위한 전문기관 건립을 건의하면서 결실을 맺었다.
이날 열린 개관식은 국가유산청장과 봉화군수, 문화유산위원회 사적분과 위원장을 비롯 기관단체장과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 '춘양목'의 고장인 봉화군에 국가유산수리재료센터가 개관됨에 따라 국가적으로는 국가유산 복원을 원활히 하고 고자재 활용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전문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봉화군은 인근에 건설 중인 '춘양목으로 만들어 가는 마을 학교' 목공예 체험장과 목재문화체험장을 연계해 목재 중심의 관광자원벨트를 구축하는 등 다채로운 관광상품도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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