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고려아연 유상증자 위법성...'주관사' 미래에셋증권 책임 어디까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공개매수 때 2조5000억원 유증 계획 안 알려...중요 사안 누락
금감원 "미래에셋, 불법 방조 혐의"...유증 사전 인지 여부 관건
고려아연 "미래에셋 실사, 유증 아닌 대출 대환 리파이낸싱 목적"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금융감독원이 고려아연의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관련 부정 거래 조사에 돌입한 가운데 미래에셋증권의 책임이 어디까지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고려아연의 공개매수 사무취급자이자 유상증자 주관사다. 금감원은 미래에셋증권이 부정 거래 사실을 알고 있었거나 방조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고려아연이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과정에서 부정거래 소지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고려아연이 돈을 빌려서 자사주를 소각하고 바로 유상증자를 통해 상환하는 내용을 이사회가 전부 알고 있는 상황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만 시켰을 것이라고 의심하고 있다.

서울 을지로 미래에셋 센터원 전경 [사진=미래에셋]

함용일 금융감독원 부원장은 전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공개매수 기간 중 유상증자를 동시에 추진하게 된 경위 등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살펴보고 부정한 수단 계획 또는 위계를 사용하는 부정거래 등 위법행위가 확인되는 경우 해당 회사 뿐만 아니라 관련 증권사에 대해서도 책임을 묻겠다"고 미래에셋증권을 향해서도 경고를 보냈다.

실제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 진행 기간과 유상증자를 위한 실사 기간이 일부 겹쳤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 같은 의혹이 더욱 커지고 있다. 고려아연의 증권신고서와 공개매수 신고서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지난달 14일 유상증자 실사 작업에 착수했다. 고려아연이 자사주 공개매수(지난달 4~23일)를 한창 진행하던 시점이다.

하지만 고려아연은 지난달 11일 자사주 공개매수 가격을 올리면서 제출한 정정 공개매수신고서에 '재무구조, 사업 내용 등에 변경을 가져오는 구체적인 장래 계획은 없다'고 적었다. 투자자에게 중요한 정보를 속인 행위라는 지적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고려아연이 공개매수 신청서에 허위 기재를 했다"면서 "미래에셋증권은 공개매수 사무취급자이자 유상증자 주관사로 이를 알고 있었고, 방조했다면 불법 행위에 가담한 공범으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안이 중대하다면 (미래에셋증권이) 과징금을 받거나 담당 임원 해임 요구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함용일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에서 자본시장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10.31 mironj19@newspim.com

금감원도 미래에셋증권의 책임을 강조했다. 그 배경에는 미래에셋증권이 공개매수 사무취급자이자 유상증자 주관사이고, 두 업무를 모두 미래에셋증권 내에서도 한 팀이 담당한 사실이 있다. 증권신고서 등에 따르면 해당 업무는 '기업금융(IB)2본부 IB1팀'이 담당하고 있다.

함 부원장은 "자사주 공개매수, 유상증자 모집 주선을 수행한 사람이 같고 이 사무 취급을 위해서는 실사를 해야 하는데 같은 시기에 진행됐다면 독립적으로 벌어진 일이라고 생각할 수 없다"고 했다. 또한 "(고려아연의) 공개매수 신고서, 유상증자 신고서 간 기재 내용의 모순을 알고도 누락했는지를 볼 예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미래에셋증권도 부정거래를 알고 방조했다면 자본시장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고려아연은 금감원의 이같은 발표 내용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유상증자 추진은 법률 검토를 거쳐 적법하게 시행한 것이고, 추진 과정의 불법성이 없다는 것이다.

고려아연 측은 "미래에셋증권이 진행한 실사는 유상증자를 위한 것이 아니라 기존의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 대출로 대환하는 리파이낸싱 등을 위한 것"이란 입장이다. 이날 추가 입장문을 통해 "일반공모 증자를 검토한 것은 지난달 23일 자기주식 공개매수 종료 이후"라며 "실사보고서에 지난달 14일부터라고 기재된 것은 자기주식 공개매수 기간 동안 자사주 공개매수에 따른 차입금 처리와 관련해 저금리의 부채조달을 위해 증권사와 한 회사채·CP 등 부채조달 방안을 검토한 것이 잘못 표기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금감원은 전날 미래에셋증권 현장 검사에 착수했다. 고려아연 공개매수·유상증자 과정에서 적절한 검토를 거쳤는지, 불공정거래 행위가 있었는지 등 사실관계를 파악하기 위해서다.

업계 다른 관계자는 "실사를 진행할 때 고려아연과 미래에셋증권 간에 해당 내용에 대한 계약서를 작성했을 것"이라며 "금감원은 현장검사에서 실제 계약서 내용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현대건설, 압구정3구역 품었다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현대건설이 올해 강남권 최대어로 불리는 '압구정3구역' 재건축 사업을 수주했다. 지난해 압구정2구역에 이어 공사비 5조5000억원이 넘는 3구역까지 품으며 압구정 일대 브랜드 타운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압구정3구역 투시도 [사진=현대건설] ​2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압구정3구역 재건축 조합은 이날 오후 총회에서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전체 조합원 3988명 중 2621명(투표율 65.7%)이 참여한 이번 투표에서 현대건설은 찬성 2332표를 얻어 89.0%의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반대는 156표(6.0%), 기권 및 무효는 133표(5.0%)로 집계됐다. 해당 사업은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 인근에 위치한 기존 3934가구를 최고 65층, 5175가구 규모로 재탄생시키는 프로젝트다. 전체 공사비는 5조5000억원을 상회한다. ​현대건설은 입주민 전용 무인 셔틀 서비스, 하이엔드 커뮤니티 등을 도입하고, 세계적인 건축 그룹 OMA 및 모포시스와 협력해 한강 변 8개주동에 차별화된 외관을 구현할 방침이다. ​한편 압구정5구역은 오는 30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현대건설과 DL이앤씨가 수주 경쟁을 벌이고 있다. dosong@newspim.com 2026-05-25 18:31
사진
'히든스테이지' 6월26일 스타트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 스테이지' 본선 진출 20팀의 경연 영상이 오는 6월 26일부터 뉴스핌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히든스테이지 공식 홈페이지. [사진= 히든스테이지 사무국] '히든 스테이지'는 종합 뉴스 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며,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이번 대회에는 총 300여 팀이 지원해 예심부터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지원자 연령대는 10대부터 50대까지 고루 분포했으며, 최고령은 56세, 최연소는 13세 초등학교 6학년생으로 세대를 초월한 참여 열기를 보였다. 예선 심사는 창작력(40%)·대중성(30%)·실연 역량(20%)·지원 성실도(10%) 기준으로 진행됐으며, SNS 기반 인디 아티스트부터 드라마 OST 작사·작곡 경험자, 유재하 음악 경연 수상자, 지상파 오디션 출신까지 실력파 지원자들이 대거 몰렸다. 여성 참가자로는 보리(25)·김나라(27)·박희수(32)·혼즈(32)·변미리(26)·오아(30)·신직선(36)·도이주(20)·마린(28)·채수빈(27)·박지은(23) 등 11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 중 신직선(36)은 제2회 본선 진출 경험을 가진 재도전자로 눈길을 끈다. 남성 참가자로는 정상호(정점·28)·최혁준(심각한 개구리·33)·윤준(27)·윤태경(34)·정다운(25)이 개인 자격으로 본선에 올랐다. 팀 부문에서는 남성 팀 구구(26)와 블낫블(23)이 본선에 진출했다. 혼성 팀으로는 김은찬 밴드(23)와 Che!vee(28)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Che!vee는 제3회 본선 출신으로 이번에 다시 본선 무대에 오르며 재도전자 계보를 이었다. 지난해 열린 제3회 히든스테이지 톱10 결선 진출자 유튜브 동영상. [사진= 히든스테이지 사무국] 본선 진출 20팀은 29일부터 6월 4일까지 MR 및 인터뷰 자료를 제출하면 된다. 이어 6월 9일부터 12일까지 여의도 뉴스핌 본사에서 유튜브 라이브 클립 녹화가 진행된다. 본선 경연 영상은 6월 26일 유튜브 채널 '뉴스핌 TV'를 통해 첫 공개된다. 이후 매주 금요일 2팀씩 10주간 8월 28일까지 순차 공개된다. 9월 10일부터 14일에는 심사위원단 2차 본선 심사가 진행된다. 9월 25일 결승 진출 톱 10이 발표된다. 시상 규모는 총 1200만 원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인 대상(500만 원)을 비롯해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최우수상(300만 원)·우수상(200만 원)·루키상(200만 원) 등이 수여된다. 6월26일부터 싱어송라이터 경연 대회 '히든 스테이지' 유튜브 경연이 시작된다. [사진 = 뉴스핌 DB] fineview@newspim.com 2026-05-26 12: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