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세수 펑크에 교육청 사업 줄줄이 축소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정부의 세수 펑크가 예고되면서 서울시교육청도 내년도 예산을 올해보다 3500억 넘게 줄여서 편성했다.
1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 본예산은 올해보다 3503억원(3.1%) 줄어든 10조8102억원이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1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특별시의회에서 열린 제327회 서울시의회 정례회에 개회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11.01 choipix16@newspim.com |
서울시교육청이 서울시의회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 중 가장 큰폭의 감소는 '학교 신설 또는 증축·개선' 등에 들어가는 시설 사업비에서 나타났다. 전년보다 총 4028억8100만원(45.9%) 줄어든 4741만9600만원을 학교시설과 관련한 예산으로 편성했다.
우선 학교시설 증축·개축에 들어가는 예산이 올해보다 169억원(67.8%) 줄어든 80억4800만원으로 책정했다. 10개교에 대한 강당 겸 체육관 시설 개선비에 해당된다.
학교교육환경개선 예산은 올해보다 3317억원(48.1%) 줄어든 3576억1600만원을 편성했다. 노후시설 618건에 대해 개선을 할 수 있는 비용이다.
교육행정기관 시설비는 177억(54.1%) 줄어든 150억4600만원을 편성했다.
서울 학교의 급식시설 비용도 크게 줄 예정이다. 노후조리기구 교체 및 확충 비용은 202억원(97.6%)줄어든 5억원으로 책정했다.
이어 급식시설보수는 302억원(71.3%) 줄어든 122억500만원으로, 급식시설신증축 예산은 141억원(83.8%) 줄어든 27억2800만원으로 각각 책정했다.
한편 인공지능(AI)디지털교과서 관련 예산으로는 256억원, 스마트기기 구입로는 1472억원, 원격수업지원 플랫폼구축 52억원, 학교무선망 구축 및 유지관리 97억원 등을 각각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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