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 인터뷰 보도로 대통령 명예훼손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지난 대선 과정에서 허위 인터뷰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불구속 재판을 받게 해달라며 법원에 보석을 청구했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씨 측은 전날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 혐의 재판을 심리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허경무 부장판사)에 보석 청구서를 제출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지난 대선 국면에서 대장동 사건과 관련 '허위 인터뷰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2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4.06.19 leemario@newspim.com |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021년 9월 15일 뉴스타파 전문위원이던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과 만나 '윤 대통령이 2011년 대검 중수부에 있을 당시 부산저축은행 대출 브로커라는 의혹을 받은 조우형 씨의 사건을 덮어줬다'는 취지의 허위 인터뷰를 하고 윤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뉴스타파는 해당 인터뷰를 대선 사흘 전인 2022년 3월 6일 보도했다. 검찰은 김씨가 신 전 위원장이 집필한 '대한민국을 지배하는 혼맥지도'라는 책 3권 값으로 건넨 1억6500만원이 허위 보도 대가라고 보고 있다.
검찰은 지난 6월 김씨와 신 전 위원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은 "증거를 인멸하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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