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한국교통안전공단(TS)과 건국대학교가 모빌리티 소재를 활용한 친환경 디자인에 협력키로 했다.
31일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와 함께 '자동차 폐시트 등 모빌리티 소재를 활용한 친환경 디자인 창출 및 ESG경영 가치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업사이클링(Upcycling)이란 재활용보다 더 높은 가치를 창출하는 개념으로 기존의 폐기물을 창의적으로 활용하여 새로운 제품이나 소재로 만들어지는 것을 말한다.
'자동차 폐시트 등 모빌리티 소재를 활용한 친환경 디자인 창출 및 ESG경영 가치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식'에서 한국교통안전공단 김보현 기획본부장(사진 오른쪽)과 한경순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디자인 대학 학장이 상호 협력을 다짐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TS] |
이번 협 약을 통해 산학 협력 체계를 구축한 TS와 건국대는 모빌리티 및 친환경 디자인과 연계된 공동 관심 분야에 대하여 상호 협력을 추진하고, 친환경 새활용 디자인 제품 및 소재를 개발하는 등 친환경 탄소중립 실천에 앞장서기로 했다.
특히 TS는 모빌리티 분야의 친환경 인식 개선을 위하여 자동차 폐시트 등 소재 지원과 자문에 적극 협조하고, 건국대는 이를 통해 실내 및 패션 분야에 걸쳐 다양한 업사이클링 제품이 디자인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양 기관은 지역 상생을 통한 지역사회 발전과 ESG경영 혁신을 위한 관련 사업 분야에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TS는 지난해까지 자동차 튜닝 후 폐기되는 자동차 시트를 새활용해 소파로 제작한 후, 관내 사회복지관과 소방서, 초등학교, 운수회사 등의 고객대기실 또는 휴게공간 등에 무료로 제공해 왔다.
이외에도 안전벨트, 에어백 등을 활용해 업무용 수첩과 에코백, 키링 등 다른 용도의 새활용 제품을 제작하는 등 친환경 탄소중립 실천 문화 확산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TS는 올해부터 자동차 폐시트를 새활용한 소파 보급을 촉진하고, 새활용 제품에 대한 국민 인식을 제고하고자 'TS 소파쏘굿*'이라는 로고를 출시해 대국민 홍보에도 앞장서고 있다.
정용식 TS 이사장은 "앞으로도 기관의 정체성을 반영한 모빌리티 분야 새활용 특화사업을 지속해 나갈 것이며, 지속가능한 친환경 경영 실천을 통해 국민께 더욱 신뢰받는 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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