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연준 주시' 美 9월 PCE 물가지수 2.1%로 '예상부합'...실업수당 청구건수는 감소

기사입력 : 2024년10월31일 22:45

최종수정 : 2024년10월31일 22:45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주시하는 물가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지난달 예상대로 둔화하며 연준의 물가 안정 목표(2%)에 바짝 다가섰다.

물가가 안정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예상보다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미 상무부 경제분석국은 9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1년 전보다 2.1% 올랐다고 31일(현지 시간) 밝혔다. 8월의 2.3% 상승에서 2.1%로 0.2%포인트 낮아질 것이라는 월가 예상에 부합했다.

PCE 물가지수는 전월에 비해서는 0.2% 오르며 8월(0.1%)에 비해 소폭 올랐으나, 월가 예상에는 부합했다.

맨해튼 슈퍼마켓에서 상품을 가득 담은 쇼핑카트 [사진=로이터 뉴스핌]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3%, 1년 전보다 2.7% 올랐다. 전월 대비로는 8월의 0.2% 상승에서 0.1%포인트 높아졌으며 전년 대비로는 8월(2.7%)과 동일한 상승세를 보였다. 2.6%로 낮아질 것이란 시장 예상도 웃돌았다.

세부적으로 서비스 물가가 전월 대비 0.3% 오른 반면, 상품 물가는 0.1% 내리며 지난 5개월 중 4개월째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갔다. 주택 물가도 0.3%로 오름폭이 둔화했으며, 에너지 상품·서비스 물가는 2% 내렸다.

연준은 기준금리 결정을 위한 참고 주요 지표로 근원 PCE를 사용하고 있다.

미국에서 인플레이션이 안정세를 보이며 시장과 연준의 관심은 고용으로 옮겨간 상황이다. 지난 7~8월 비농업 고용 수치는 시장 예상을 하회하며 미 경제의 침체 우려를 키운 바 있다. 다만 이후 나온 고용 지표들은 대체로 예상에 부합하거나 웃돌며 고용 둔화 우려를 잠재웠다.

이날 미 노동부가 발표한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전주 대비 줄어들며 여전히 견조한 고용 상황을 반영했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10월 20~26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1만 6000건으로 집계됐다. 직전 주 수정치(22만 8000건)에서 1만 2000건 줄어든 것이자 전문가 예상치(23만 건)를 밑돌았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청구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0월 13~19일 한 주간 186만 2000건으로 집계됐다. 예상치인 189만 건을 밑돌았고, 직전 수치인 188만 8000건보다도 줄었다.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감소한 것은 실업자가 감소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는 고용시장이 아직 견고하다는 의미로도 풀이할 수 있다.

예상에 대체로 부합한 결과에 미 증시와 채권 시장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koinwo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