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尹-명태균 통화 파문...범야권, '탄핵·하야·임기단축 개헌' 맹폭

기사입력 : 2024년10월31일 16:12

최종수정 : 2024년11월01일 10:25

조국당 "민주당, 즉각 탄핵에 동참하라"
이부영 등 야권원로들, 임기단축 개헌 촉구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한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 씨의 통화 녹취록이 공개되자 범야권은 대통령 탄핵·하야·임기단축 개헌을 촉구하는 등 총공세를 펼쳤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1일 오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과 명씨가 지난 2022년 통화한 녹음파일과 녹취록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명태균 녹취 관련 긴급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0.31 pangbin@newspim.com

민주당이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지난 2022년 5월 9일 윤 대통령은 명씨에게 "공관위에서 나한테 들고 왔길래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그거(공천)는 김영선을 좀 해줘라'고 말했다"고 했다. 이에 명씨는 "진짜 평생 은혜 잊지 않겠다. 고맙다"고 답했다.

박 원내대표는 "그리고 그 다음 날인 5월 10일 국민의힘은 김영선 전 의원을 공천한다. 이는 윤 대통령이 불법으로 공천에 개입했고 공천 거래가 있었다는 움직일 수 없는 증거이자 헌정 질서를 흔드는 위중 사안임을 입증하는 물증"이라고 주장했다.

공천 개입 정황이 담긴 윤 대통령의 육성 녹음파일이 공개되자 범야권에선 대통령 탄핵·하야·임기단축 개헌 주장들이 줄줄이 터져 나왔다.

조국혁신당은 "대통령 윤석열을 탄핵하는 데 아직도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한가"라며 민주당을 향해 탄핵 추진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조국당 탄핵추진위원회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더 이상 국정을 운영할 동력을 상실했다"며 "윤 대통령을 즉각 하야하라"고 압박했다.

윤종오 진보당 원내대표는 "명백한 공직선거법 위반행위며 형사처벌 대상이며 명백한 탄핵 사유"라며 "윤 대통령 탄핵 추진은 되돌릴 수 없는 흐름"이라고 강조했다.

이부영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야권 시민사회원로들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탄핵이 거론되지만 보수화 된 헌법재판소를 통과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높고 여권도 필사적으로 저항할 것이 예상되므로 조기퇴진의 실효성이 있는 대안을 모색하지 않을 수 없다"며 윤 대통령 임기를 2년 단축하는 개헌을 촉구했다.

반면 민주당은 여전히 탄핵 추진에 거리를 두고 있다. 박 원내대표는 "(탄핵 사유인지는) 국민이 판단하실 문제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언급했으며 이재명 대표도 "그게 국민의 눈높이에서 봤을 때 훌륭한 일이구나 할지는 국민들이 판단하실 것"이라고 탄핵을 거론하지 않았다.

hong90@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