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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尹-명태균' 통화 녹취 공개..."불법 공천 거래 증거"

기사입력 : 2024년10월31일 09:58

최종수정 : 2024년10월31일 11:32

尹 '김영선 해줘라 했다'하자 명씨 "은혜 잊지 않겠다"
"尹정권, 국정농단만 가득...정권의 추악한 민낯 드러나"

[서울=뉴스핌] 지혜진 홍석희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1일 국회 본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 씨가 직접 통화한 녹취를 공개했다. 박 원내대표는 "명태균 사태 이후 이어진 믿기 어렵던 주장과 전언이 사실로 밝혀졌다. 충격적"이라고 밝혔다.

이날 민주당이 공개한 녹취에 따르면 2022년 5월 9일 윤 대통령은 명태균 씨에게 "공관위에서 나한테 들고 왔길래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그거(공천)는 김영선을 좀 해줘라'고 말했다"고 했다. 이에 명씨는 "진짜 평생 은혜 잊지 않겠다. 고맙다"고 답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사진=뉴스핌DB]

박 원내대표는 "그리고 그 다음날인 5월 10일 국민의힘은 김영선 전 의원을 공천한다. 이는 윤 대통령이 불법으로 공천에 개입했고 공천 거래가 있었다는 움직일 수 없는 증거이자 헌정 질서를 흔드는 위중 사안임을 입증하는 물증"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이 입수한 다른 녹취에는 윤 대통령의 불법이 김 여사에 의한 것임을 보여주는 내용이 수두룩하다. 심지어 윤 대통령의 육성이 녹음되던 때 김 여사가 옆에 있었다고 명 씨가 발언하는 내용도 고스란히 담겼다"고 설명했다.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입수한 녹취에서 명씨는 분명하게 윤석열 대통령을 '장님무사'라 했다. 김건희 여사가 윤석열 대통령을 '오빠'라고 칭한다고 명씨 스스로 녹취에서 확인했다"고 했다.

그는 "녹취대로면 윤 대통령 당선 직후 치러진 2022년 6월 지방선거와 대선과 함께 치러진 2022년 3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도 윤 대통령 부부와 명씨의 뒷거래가 이뤄졌다고 볼 수밖에 없다"며 "녹취에서 명씨는 김 전 의원 외에 김진태 강원도지사, 박완수 경남도지사도 김 여사의 선물이라 하고 3월 서초 보궐의 조은희 의원의 당선도 자신 덕분이라고 말한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권에 국정은 없었다. 온통 국정농단만 가득했다. 대선 경선부터 대선 본선에 이르기까지 취임 전부터 취임 후까지 사적 채널이 강력하게 작동한 뒷거래 정권의 추악한 민낯이 드러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제 무엇으로도 덮을 수 없고 무엇으로도 멈출 수 없다. 강력한 심판 만이 남았다"고 강조했다.

 

heyj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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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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