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국내 첫 지역건의 원주천댐 준공…김완섭 환경부 장관 "물관리정책 역량 쏟겠다"

기사입력 : 2024년10월31일 13:30

최종수정 : 2024년10월31일 14:44

홍수피해 반복되자 2010년 지역에서 요청
2019년 착공해 5년만에 준공…홍수 예방
180만톤 규모 소형댐…건설비 906억 투입
댐 하류에 공연장·풋살장 등 휴식공간 조성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국내 최초로 지역이 건의해 추진된 강원도 원주천 홍수조절댐이 준공됐다.

환경부와 원주시는 31일 오후 강원도 원주 신촌리 일원에서 원주천댐 건설사업 준공식을 열었다.

환경부에 따르면 원주천 유역은 상류 지역 경사가 급하고 하류 경사는 완만해 홍수 위험성이 높다. 1998년, 2002년, 2006년에 반복적으로 하천이 범람했고 이로 인한 재산피해는 535억원, 인명피해는 5명이나 목숨을 잃었다.

환경부는 원주천댐이 댐 하류 학성저류지와 연계 운용되면 200년 빈도의 홍수까지 감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학성저류지는 오는 2029년 완공될 예정이다.

원주천댐은 높이 46.5m, 길이 210m, 총저수용량 180만톤인 소형 댐이다. 국가가 건설을 주도한 기존 댐과 달리 지역이 건설 필요성을 제기한 첫 지역건의 댐이기도 하다.

홍수조절댐은 평상시 물을 흘려보내고 홍수기에만 일시적으로 빗물을 저류하는 댐을 말한다.

댐 하류에는 문화공연장, 풋살경기장 등 휴식공간이 조성됐다. 수몰민 10세대를 위한 이주단지는 원주 서곡리 일원에 내달 완공된다. 휴식공간 조성 포함 총 건설비용에는 906억원이 투입됐다. 이 중 국고는 815억원(90%)다.

2024년 10월 원주천댐 준공 모습 [사진=환경부] 2024.10.30 sheep@newspim.com

원주천댐은 2010년 지역 건의 이후 2012년 '댐건설장기계획'을 통해 본격 추진됐다. 2013년~2014년 댐 사전검토협의회 및 지역의견 수렴, 2014년 타당성조사, 2016년~2017년 기획재정부와 KDI의 타당성 재조사를 거쳐 2019년 착공했다.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이날 준공식을 찾아 "국내 첫 지역건의 댐인 원주천댐 준공으로 그동안 홍수피해가 잦았던 원주천이 홍수에 보다 안전한 하천으로 거듭날 수 있게 됐다"며 "기후위기에도 국민들이 홍수와 가뭄으로부터 안심하실 수 있도록 물관리 정책에 역량을 쏟겠다"고 밝혔다.

한편 환경부는 최근 신규 댐 건설에 시동을 걸고 있다. 환경부는 지난 7월 기후위기로 인한 홍수·가뭄에 대응한다는 명목으로 '기후대응댐'이라는 이름의 신규 댐 임시 후보지 14곳을 발표했다. 이 중 10곳은 지역주민 의견 수렴을 위한 설명회를 마치고 사실상 공식 후보지로 분류됐다.

주민 반발이 심한 강원 양구군 수입천댐, 충북 단양군 단양천댐과 충남 청양군 지천댐, 전남 화순군 동복천댐 4곳은 설명회가 열리지 못했다. 모두 환경부가 지난 23일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한 '하천유역수자원관리계획안'에도 임시 후보지 성격인 '후보지(안)'으로 남았다. 이들 4곳은 기후대응댐 후보지 14곳 중 지역이 건의하지 않고 정부가 댐 건설 필요성을 고려해 선정했다는 특징을 공유한다.

환경부는 화순 동복천댐의 경우 반대하는 주민들과 소통을 지속하는 등 나머지 4곳이 아직 댐 후보지에서 완전히 배제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김완섭 장관은 지난 24일 환경부 종합국정감사에서 "(4개 댐이) 완전히 취소했다고 지금 말씀드리기는 좀 이르다"고 밝혔다.

기후댐 건설 예정지 [자료=환경부]

shee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