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반도체 11개 기업 초청…평택이 가진 반도체산업 인프라 홍보
[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평택시가 지난 29일 외국계 반도체 기업 11개 사와 지역 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을 초청해 '반도체 특화단지 외국인 투자기업 초청 투자유치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 및 KITIA(한국소재부품장비투자기관협의회)가 주관한 행사로, 시는 이날 행사를 통해 지역 반도체 산업 투자 환경을 소개했다.
평택시 반도체산업 투자유치를 위한 행사 모습[사진=평택시] |
특히 이날 행사에는 반도체 패키징 기판(FC-BGA) 개발에서 세계 1위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이비덴 그라파이트(Ibiden Graphite)와 반도체 장비 부품 제조 및 자동화 솔루션을 보유한 멀티프로젝트(Multiprojekt) 등 일본, 폴란드, 미국 등 유명 반도체 기업 등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현재 해당 기업들은 대한민국 반도체산업 투자 여건에 관심을 두고, 한국의 유망한 반도체 소부장 기업과의 교류를 위해 현장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외국계 기업 방한단은 한국알박 테크놀로지센터와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와 첨단산업 투자 적지인 브레인시티 산업단지 현장을 시찰했다.
이어 JNJ아트컨벤션 센터에서 외국계 기업 방한단과 지역 내 반도체 소부장 기업체가 참여해 서로의 기술과 제품을 소개하고, 향후 기술 협업 및 합작투자 등을 위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한 외국계 기업 관계자는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산시설이 있는 평택시를 방문한 후 투자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연을 맺게 된 평택시의 유망 기업들과 함께 기술 협업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정장선 평택 시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평택이 가진 반도체산업 인프라와 성장 잠재력을 해외 기업에 소개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평택시는 해외기업들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krg04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