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증권·금융 보험

속보

더보기

3분기 자동차보험 적자 전환…4년만에 보험료 오르나

기사입력 : 2024년10월30일 13:53

최종수정 : 2024년10월30일 13:53

KB손보 3분기 24억원 적자…손해율 상승 영향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 등도 손해율 뛰어
겨울철 사고 증가 예상…보험료 인상 가능성 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손해보험사 자동차보험 손익이 지난 3분기 들어 적자로 돌아서기 시작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상승한 영향이 크다. 최근 3년 동안 인하됐던 자동차보험 보험료가 내년에는 오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30일 KB금융그룹이 공개한 3분기 경영실적 자료를 보면 KB손해보험 3분기 자동차보험 손익은 -24억원으로 지난 2분기(206억원)와 비교해 적자 전환했다. 1~3분기 누적 자동차보험 손익은 327억원으로 전년 동기(947억원) 대비 65.5% 감소했다.

자동차보험 손익이 급감하고 있는 배경에는 손해율 상승이 있다. 손해율은 보험사로 들어온 보험료 중에서 보험 가입자에게 지급한 보험금 비율이다. 지난 3분기 KB손해보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5.1%로 지난 2분기(79.0%)와 비교해 6.1%포인트(p) 올랐다. 장마철 차량 침수 피해 등 자동차 사고가 늘며 손해율도 뛰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수도권 일대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려 서울 서초구 강남역 인근 도로가 침수된 차량들로 정체를 빚고 있는 모습 hwang@newspim.com

자동차보험 시장 점유율이 높은 다른 손해보험사도 상황은 비슷하다.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9월 삼성화재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6.5%로 지난 6월(79.7%)과 비교해 6.8%p 올랐다.

같은 기간 현대해상은 78%에서 86.3%로 8.3%p 상승했다. DB손해보험은 79.6%에서 87.5%로 7.9%p 뛰었다.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KB손해보험, DB손해보험 등 4개 손해보험사 자동차보험 시장 점유율은 지난 6월 말 85.2%다.

겨울철 빈번하게 발생하는 빙판 교통사고 등을 감안하면 4분기에도 손해율이 높게 유지될 전망이다. 4개 손해보험사 자동차보험 평균 손해율은 지난해 10월 81.5%, 11월 86.3%, 12월 85.5% 등이다. 손해율 상승으로 자동차보험 손익 감소가 지속될 경우 손해보험사는 보험료 인상 카드를 꺼낼 수 있다.

한 손해보험사 관계자는 "손해율 상승하면 자동차보험 손익도 감소한다"며 "내년 보험료 인상 가능성도 있으나 현재 결정된 내용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한편 손해보험사는 자동차보험 보험료를 2022년 1.2~1.4% 인하하고 2023년 2.0~2.5% 내렸다. 올해도 보험료를 최대 2.6% 인하했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