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자립의 첫 걸음, 경제교육으로 미래를 미리 준비하다
(사)유쾌한반란, 구멍뒤주 4기 장학생 대상으로 '제1회 구멍뒤주 경제교육' 진행
[서울=뉴스핌] 조한웅 기자 = 사단법인 유쾌한반란(이사장 박계신)은 지난 10월 28일 구멍뒤주 4기 장학생을 대상으로 '제1회 구멍뒤주 경제교육'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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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교육은 청소년들이 실생활에서 건강한 경제적 의사 결정을 내리고, 기초 금융 지식을 갖춰 다양한 금융 사기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되었다.
올해 처음 진행된 경제교육은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신용, 소비, 저축의 개념을 이해하고 이를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내용으로 진행되었다.
장학생들은 저축 목표 설정법, 현명한 소비법, 신용 관리 등을 배우며, 특히 금융사기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법을 익혔다.
경제교육을 진행한 마효경 강사는 20여 년간 은행원으로 근무했으며, 현재는 청소년금융교육협의회 소속 경제금융교육 전문강사로 활동 중이다. 마 강사는 "청소년 시기에 형성된 소비습관은 성인기에도 영향을 미친다. 예산을 세우고, 올바른 소비와 결산을 연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마 강사는 편익, 기회비용, 예금, 카드종류, 신용점수 등 다소 어려울 수 있는 개념을 청소년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고, 밸런스 게임과 OX 퀴즈 등을 활용해 장학생들의 집중도를 높였다.
교육에 참여한 장학생들은 "이번 교육을 통해 경제 개념에 대한 이해가 깊어졌다. 앞으로 소비를 결정하기 전에 세 번 고민할 것이다", "도서관 연체 기록도 신용도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유익한 강의였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유쾌한반란 사무국 관계자는 "구멍뒤주 장학생들은 도전장학금 사용을 위한 예산 계획, 지출 관리, 영수증 정리 등의 활동을 이미 진행 중이다. 이번 교육을 통해 계획적인 소비 습관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인식하고, 금융에 대한 이해와 올바른 경제관 형성에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구멍뒤주 프로그램은 저소득층 청소년들에게 '꿈꿀 권리'와 '작은 성취를 경험할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만들어진 유쾌한반란의 사회적 이동 프로그램이다. 지난 8월 선발된 50명의 4기 장학생들은 9월부터 월 최대 50만 원의 도전장학금을 지원받아 다양한 도전활동을 펼치고 있다.
구멍뒤주 프로그램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으로 진행되며,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유쾌한반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whits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