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내년도 예산 1억5000만원 들여...모바일시스템 구축
13만1476명 발급받아...여객선운임 20%할인·울릉도 관광시설 이용료 할인 등 혜택
[안동·울릉=뉴스핌] 남효선 기자 = '독도 명예주민증'을 모바일로 발급받을 수 있게됐다.
경북도는 내년부터 예산 1억5000만원을 투입해 모바일로 '독도명예주민증'을 발급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전면 개편한다고 29일 밝혔다.
독도의 아름다운 자태.[사진=뉴스핌DB] |
이번 조치는 기존 발급시스템이 노후화로 발급 오류가 잦고, 발급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등 시스템 개선 필요성이 대두된데 따른 것이다.
'독도명예주민증' 발급은 2010년부터 시작됐다.
독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독도수호의지를 다지기 위한 목적으로 독도 방문객 중 발급 희망자에게 발급하며 현재까지 13만1476명이 발급받았다.
올해 독도명예주민증 발급 건수는 28일 기준, 2만798건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금까지 연간 발급 건수가 가장 많았던 2022년 1만6898건을 넘어서는 수치다.
독도명예주민증을 소지한 국민에게는 울릉도 항로 여객선 운임의 20%를 할인, 울릉군 내 각종 관광지 시설 이용료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이경곤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방문객의 편의를 위해 모바일 독도명예주민증 발급뿐만 아니라 독도비즈니스센터 운영 지원, 독도 실시간 영상 정보 제공 등 입도 행정서비스를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