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소방기관, 불조심 캠페인 전개
장애인·노인·외국인 맞춤형 교육 진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소방청은 화재 위험이 증가하는 겨울철을 앞두고 11월 한 달을 '불조심 강조의 달'로 지정해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로 77회째를 맞는 '불조심 강조의 달'은 '화재로부터 안전한 나라, 국민과 함께하는 불조심 환경 조성'을 목표로 소방청과 전국 19개 시·도 소방본부가 범국민 화재 예방 의식 강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불조심 강조의 달' 포스터 =소방청 제공2024.10.28 kboyu@newspim.com |
불조심 강조의 달 주요 추진 과제는 ▲국민 공감형 화재 예방 분위기 조성 ▲국민 맞춤형 소방 안전 교육 ▲국민 참여형 소방 안전 문화 확산 등이다.
먼저 국민 공감형 화재 예방 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전국 소방 기관과 주요 공공청사 및 다중 이용 시설 등은 겨울철 불조심 현수막, 포스터 등을 게시해 일상 속 안전 문화 확산에 나선다.
아울러 국민 맞춤형 소방 안전 교육을 통해 장애인과 노인, 외국인, 다문화 가족의 특성을 고려한 대상별 맞춤 안전 교육을 진행한다. 특히 다문화 가족의 경우 다문화 가족 지원 센터와 협력해 외국어에 능통한 의용소방대원 등을 활용해 안전 교육에 나선다.
이와 함께 국민 참여형 소방 안전 문화 확산의 일환으로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과 함께 제77회 불조심 강조의 달 소방차 퍼레이드를 지역 실정에 맞게 진행한다.
또 전국 초등학생과 12세 이하 어린이를 대상으로 11월 한 달간 불조심 메시지를 담은 2024 어린이 불조심 포스터 그리기 공모전을 개최하고, 온라인에서는 '너도나도 불조심! 인증샷 이벤트'를 통해 국민 참여를 유도한다.
'너도나도 불조심! 인증샷 이벤트'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휴대폰과 컴퓨터용 배경화면으로 제작된 불조심 강조의 달 이미지를 내려받아 사용하는 인증샷을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홍보한 후 공모전에 신청하면 추첨을 통해 119명에게 소정의 상품을 증정한다.
홍영근 소방청 화재예방국장은 "건조한 날씨에 화재 위험성이 높아진 만큼 불조심 강조의 달을 맞아 국민 모두 안전하고 행복한 겨울을 준비할 수 있도록 화재 예방 활동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내 가족과 이웃이 함께할 수 있도록 국민 참여 이벤트에도 모든 국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