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 거래시장에서의 증권사 경쟁력 강화' 주제로 진행
김학수 대표이사 "증권업계 내 SOR 경쟁 시대 열릴 것"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국내 최초 다자간매매체결회사로서 내년 초 출범을 앞두고 있는 넥스트레이드는 28일 서울 여의도 금투센터에서 'SOR 글로벌 세미나'를 개최했다.
'복수 거래시장에서의 증권사 경쟁력 강화 : Brokerage Competitiveness in Multiple Trading Venue'라는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는 증권사 및 관련 회사 임직원 등 총 200명 이상의 자본시장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사진=넥스트레이드] 2024.10.28 stpoemseok@newspim.com |
이번 세미나는 내년 초 시작될 복수 거래시장에서 증권사에 부여되는 최선집행의무를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필요한 SOR(각 시장별 비교를 통해 투자자에게 가장 유리한 거래시장으로 주문을 집행해주는 자동주문전송 시스템) 시스템 운영 전략을 주요 주제로 다뤘다.
해외 선진국의 SOR 성공 사례 제시 및 국내외 전문가들의 제언을 통해 새로운 제도를 적용받는 국내 증권사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했다.
김학수 넥스트레이드 대표이사는 "넥스트레이드가 우리 자본시장의 경쟁과 혁신 촉진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투자자의 주문 효율화와 수익률 제고 등을 목표로 각 증권회사가 경쟁하는 SOR 경쟁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써니 정 로버트 W 베어드 상무, 프랭크 데이비스 클리어 스트리트 상무, 조지 테멜리스 드라이브웰스 주식 인바운드 트레이딩 본부장, 강소현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등 주요 발표자들은 "해외 선진국에서는 복수 거래시장이 이미 오래전에 활성화 됐다"며 "넥스트레이드의 출범으로 시작될 복수 거래시장이 한국의 자본시장 경쟁력 제고와 시장 선진화를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실시간 시장 상황을 반영하여 투자자의 주문을 최선의 시장에서 체결할 수 있는 고도화된 SOR 운영이 증권사의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SOR 시스템이 발달됨에 따라 주문유형 및 주문체결 조건 다양화, 거래비용 절감, 유동성 확대, 거래 관련 기술혁신 등 우리 주식시장과 자본시장 투자자들에게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허태형 크래프트 테크놀로지스 부대표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SOR 운영 전략을 제시했으며, 백종흠 키움증권 대체거래소 대응 태스크포스(TF) 팀장은 자체 구축한 SOR 구조와 판단기준 등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넥스트레이드는 세미나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내년 초 복수 거래시장의 출범을 차질없이, 적극적으로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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