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자율주행차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상용화 속도를 높이는 방안을 강구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25일 한국교통안전공단(TS)에 따르면 이날 오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4 미래혁신기술박람회와 연계해 "자율주행 모빌리티 상용화를 위한 민·연·관 제3회 자율주행 오픈포럼"을 개최했다.
자율주행 오픈포럼은 지난 2016년 자율주행차 상용화 및 교통물류 혁신을 위해 발족한 '자율주행차 융·복합 미래포럼'에서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국내·외 자율주행 관련 주요 이슈를 공론화하고 자율주행 상용화 정책 및 제도화를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제 3회 자율주행 오픈포럼'에 참석 한 관계자와 전문가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김시우 처장(한국교통안전공단 자율주행정책처), 용기중 위원(한국자동차안전학회), 임월시 과장(국토부 자율주행정책과), 석주식 부원장(KATRI), 허정윤 교수(국민대), 전상우 책임(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 [사진=TS] |
포럼에서는 자율주행차의 대국민 수용성 제고를 위해 전문 용어 이해도 향상 방안, 시범운행지구 운영 평가 결과 등의 주제를 다루고, 자율주행차 임시운행 허가제도 발전 방향에 대한 자율주행 업계의 의견수렴을 진행했다.
첫 번째 발표에서는 한국자동차안전학회 용기중 위원이 자율주행 기술의 발전에 따라 발생하는 다양한 기술 용어들에 대한 혼란을 짚으며, 전문가와 소비자 간 용어 정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두 번째 발표에서는 TS 전상우 책임연구원이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운영 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자율주행 상용화 지원을 위한 제도적 성과를 소개했다.
이어 세 번째 발표에서는 국민대학교 허정윤 교수가 자율주행차 서비스의 활성화와 이를 위한 지자체 및 기업 간 협력의 중요성을 논의하고 신속한 상용화를 위한 정부 정책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TS 민경찬 연구위원이 자율주행차 기술개발 지원을 위해 운영 중인 자율주행차 임시운행 허가제도 발전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관련 업계와 토론을 진행했다.
정용식 TS 이사장은 "자율주행 기술 발전과 함께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국민들의 수용성을 고려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자율주행차 안전 운행 성능 확인과, 자율협력주행 인증관리체계 구축, 시범운행지구 운영의 내실화로 완전 자율주행 시대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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