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일정 고려...국정감사 종료 후 유력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2차 회담 추진과 관련해 현재까지 구체적인 일정 등 실무적 협의는 진행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2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제안했고 한 대표가 수락했다고는 알고 있는데, 이후 진척 상황은 아직 없다"며 "실무적으로는 협의가 더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중앙포럼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4.10.23 photo@newspim.com |
황 대변인은 "국정감사가 종료되지 않았고 아직 종합국정감사가 되지 않은 쪽(상임위)이 많고, 현안들도 많다"며 "더 구체적인 진척 상황은 없다"고 설명했다.
양당 대표 2차 회담은 지난 21일 이 대표가 한 대표에게 먼저 회담을 제안하고, 한 대표가 이를 수락하면서 추진됐다.
이 대표는 지난 24일 한 언론사 포럼에서 한 대표와 만난 직후 취재진에게 "보자고 하는 얘기를 나눴다"며 "(일정)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회 일정상 다음주 국정감사가 종료된 후 회담을 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다음주 주말이 가장 유력하게 거론된다.
회담 자리에서는 이 대표가 11월 민주당이 추진하는 '김건희 특검법' 통과를 위한 설득 작업을 벌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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