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14조 18억...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
A/S 부문 글로벌 수요 강세도 영업이익 증가 요인
11월 19일 CEO 인베스터 데이 개최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현대모비스는 올해 3분기 매출액 14조18억원, 영업이익 9086억원, 당기순이익 9212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액은 1.6%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이 핵심 부품 등 제조 부문의 수익성 제고와 A/S 부문 글로벌 수요 강세로 31.6% 늘었다.
사업 부문별 매출을 보면 모듈과 핵심 부품 제조 부문에서 10조9412억원, A/S 사업 부문에서 3조60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모듈과 핵심 부품 제조 분야 매출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감소했지만, A/S 분야 매출은 글로벌 수요 지속으로 10%가량 증가했다.
매출 소폭 감소에도 영업이익은 크게 늘었다. 전장 부품 중심 고부가가치 핵심 부품 공급이 늘고, 원가 절감 등 전반적인 수익성 개선 활동 강화가 큰 폭의 영업이익 증가를 견인했다. 특히 이러한 노력을 통한 제조비용 회수 효과를 통해 모듈과 부품 제조 분야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하는 데도 성공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해외 고객사 대상 핵심 부품 수주도 3분기까지 23억8000만 달러를 달성했으며, 미국 대선에 대한 불확실성과 전기차 캐즘 등 변동성이 있지만 연간 수주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오는 11월 19일 CEO 인베스터 데이(Investor Day)를 개최하고 주요 경영 전략, 재무 목표, 차기 주주 환원 정책 등이 담긴 중장기 기업 가치 제고 계획을 설명할 계획이다.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