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8일부터 10월 20일까지 열려...여민동락 세상 '빛과 영상'으로 구현
[수원=뉴스핌] 박노훈 기자 = 지난달 28일부터 10월 20일까지 매일 저녁 화서문·장안공원·장안문 일원에서 열린 '2024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수원화성'에 관람객 53만여 명이 찾았다.
미디어아트 수원 이미지. [사진=수원시] |
22일 수원시에 따르면 '수원화성 화락(和樂)'을 주제로 열린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수원화성은 정조대왕이 꿈꿨던 신도시 수원화성에 디지털·미디어 기술을 활용해 미디어아트를 구현한 빛의 축제였다.
화서문에서 '화락(和樂)'을 주제로 '화성능행도' 속 에피소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메인작품 '하모니 하이(Harmony High)'를 상연했다.
미디어아트 속 무용 장면과 실제 전통무용이 어우러지는 공연이 개·폐막일, 매주 토요일, 공휴일에 열렸는데, 관객들에게 공연 수준이 무척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장안문에서는 김영태 작가의 '만개의 시간:사시지외(四時之外)'와 혜강 작가의 작품 '하모니'를 상연해 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장안공원 일원에 조성한 '하모니 파크'에서는 국내외 공모로 선정한 국내 신진 작가와 국외 작가의 작품을 전시했다.
또 혜경궁 홍씨의 진찬연을 모티브로 제작한 테이블 맵핑 프로그램인 '혜경궁 홍씨의 초대' 등을 선보였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화성에서 정조대왕이 이루고자 했던 여민동락의 세상을 '빛과 영상'으로 구현한 축제였다"며 "수원화성 미디어아트가 관람객들에게 좋은 추억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ssamdory7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