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타임라인, 이슈 묶어 흐름 한번에 제공
5년 만에 마침표…언론사 편집 가치 반영 취지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특정 이슈 기사들을 모아 제공하는 네이버 뉴스 서비스가 언론사의 직접적인 기사 선별 방식으로 바뀐다.
20일 ICT(정보통신기술)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뉴스는 언론사들이 보도한 주요 이슈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하도록 돕는 '이슈 타임라인' 서비스를 이달 31일 종료할 예정이다.
네이버 로고. [사진=네이버] |
이슈 타임라인은 특정 이슈가 지속되면 자동으로 생성되는 이슈 묶음 서비스다. 2019년 8월 네이버의 모바일 'MY 뉴스'에서 시작해 약 5년 만에 끝난다.
네이버는 서비스 종료 이유에 대해 언론사의 편집 가치를 적극 반영하기 위해서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AI 기술 기반으로 제공된 기사들이 아닌 언론사가 기사를 직접 선별해 구성한 이슈 서비스를 제공해 만족도를 더 높이겠다는 취지다.
네이버가 뉴스 서비스에서 언론사 편집권을 앞세우는 행보는 최근 뉴스 공정성을 둘러싼 논란과 맞물려 주목된다. 여권은 가짜뉴스가 무분별하게 유통되는데도 포털이 사회적 책임을 지지 않는다고 포털 뉴스 서비스의 공정성을 비판한 바 있다.
네이버는 뉴스 서비스의 입점 심사를 위한 뉴스제휴평가위원회(제평위)를 개편하는 방안도 고민 중이다. 제평위는 공정성 논란에 작년 5월 운영이 잠정 중단됐다.
sdk19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