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보금자리 완공식...주민·기관·기업 합심
김영환 충북지사 "저출산 극복 모범 사례"
[영동=뉴스핌] 백운학 기자 =19일 영동군 심천면 단천리에서는 특별한 행사가 있었다.
충북도는 이 마을에서 9남매(5남4녀) 다둥이 가정이 살게 될 새보금자리 완공식을 열었다.
영동 9남매 다둥이 가족 새보금자리 완공식. [사진 = 충북도] 2024.10.19 baek3413@newspim.com |
완공식에는 김영환 충북지사와 정영철 영동군수, 신현광 영동군의회 의장, 진상화 충북개발공사 사장 등 50여 명이 참석해 가족들의 새 보금자리 입주를 축하했다.
충북도가 저출산 위기 극복을 위해 3억여 원 들여 지은 이 주택은 여러 기관·단체와 기업들이 후원했다.
이 가정은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가족의 소중함을 지켜왔고 그 노력은 이웃과 지역사회의 따뜻한 손길로 이어졌다.
충북개발공사,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충북주거복지협동조합이 힘을 모아 주거환경을 개선했고 많은 기업과 주민들이 지원했다.
그동안 9남매 가족은 부모님을 포함해 총 11명이 방 2개뿐인 집에서 함께 생활했다.
집이 낡은데다 너무 좁아 가족이 다리를 뻗고 여유롭게 잠을 자는 것도 만만치 않았다.
9남매 다둥이 새보금자리 완공식에 참석한 김영환 충북지사.[충북=뉴스핌] 백운학 기자 = 2024.10.19 baek3413@newspim.com |
새집을 얻은 9남매 아버지는 "아이들이 새로운 집에 대한 설렘으로 며칠째 잠을 설쳤다"며 "받은 은혜를 잊지않고 보답할 수 있도록 훌륭하게 잘 키우겠다"고 말했다.
김영환 지사는 "이번 다자녀가구의 주거환경 개선사업은 충북도가 저출산 위기 극복 의지를 북돋을 수 있는 좋은 사례다"며 "앞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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