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울산시는 샤힌프로젝트 유치 전·후로 온산읍과 온양읍을 중심으로 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 지역경제가 뚜렷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샤힌프로젝트는 울산 온산국가산업단지 내에 대규모 석유화학 생산 설비를 건설하는 단일 사업 사상 최대 규모의 외국인 투자 사업(프로젝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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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샤힌프로젝트 사업이 지역경제 개선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울산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19.12.19 |
시는 투자유치 효과를 분석하기 위해 울산연구원에 의뢰해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울주군 온산읍과 온양읍을 대상으로 빅데이터 분석을 진행했다.
이번 연구는 울산시에서 보유한 공공데이터와 통신사 유동인구 등 민간데이터를 활용해 다양한 기법으로 분석되었다.
빅데이터 분석결과를 살펴보면, 온산읍·온양읍 유동인구는 샤힌프로젝트 기공식 전인 2021년 1월부터 2023년 2월까지 월평균 10만 4000명에서 기공식 후인 2023년 3월부터 12월까지 12만3000명으로 1만9000명(18.3%)이 증가했다. 공실수는 같은 기간 3635실에서 2078실로 1557실(42.9%)이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산읍·온양읍 세대수는 2021년 6월 2만 2748가구에서 2023년 6월 2만 4,357가구로 1609세대(7.1%) 증가했다.
카드매출 증가율을 보면 3년간 온산읍에서는 19% 증가(2021년 717억원, 2022년 926억원, 2023년 1016억원)했고, 온양읍에서는 15.7% 증가(2021년 650억원, 2022년 804억원, 2023년 871억원)했다. 주로 음식점과 소매업에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온산읍 상수도 사용량이 2021년 3636t에서 2023년 3918t으로 282t(7.8%) 증가했으며, 덕신로와 온산로의 교통량도 2022년 3만 873건에서 2023년 3만 8817건으로 7944건(25.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psj94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