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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증하는 AI 전력 수요에...MS·구글 이어 아마존도 SMR 기업과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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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 MS·구글 이어 SMR 기업과 계약
빅테크, AI 구동에 필요한 전력 확보위해 '원전' 선점 나서
IEA, 전 세계 전기소비 2026년까지 두 배 이상 증가 전망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에 이어 아마존도 소형모듈원전(SMR) 개발 프로젝트에 직접 투자한다.

인공지능(AI) 구동의 핵심 인프라인 데이터센터 운영 등에 필요한 막대한 전력을 확보하기 위해 빅테크 기업들이 탄소 배출을 늘리지 않으면서도 막대한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 받을 수 있는 유일한 에너지원으로 원전을 낙점하고 대규모 투자에 나서고 있다.

쓰리 마일 아일랜드의 원자력 발전 [사진=블룸버그]

◆ AWS, MS·구글 이어 SMR 기업과 계약... AI 전력 확보위해 '원전' 낙점

16일(현지 시간) 미국 CNBC 등에 따르면 아마존의 클라우드 자회사 아마존웹서비스(AWS)는 버지니아주 유틸리티 기업인 도미니언 에너지와 계약을 맺고 기존 노스 애나(North Anna) 원자력 발전소 근처에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SMR은 기존 기가와트(GW)급 사용 원자로와 대비되는 300메가와트(MWe) 이하의 원자로다. 기존 원자로와 비교했을 때 건설 기간이 짧고 필요한 장비가 적다는 점에서 경제적이라고 여겨진다. 배관이 없어 SMR은 배관이 파열되는 등의 중대 사고 위험성이 낮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AWS의 CEO 매슈 가먼은 "앞으로 기가와트 단위의 전력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풍력과 태양광 프로젝트만으로는 늘어나는 수요를 충족하지 못할 것"이라면서 "원자력은 훌륭한 기회"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SMR 기술이 안전하고 제조가 쉬운 새로운 기술로 발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마존은 또 다른 유틸리티 회사인 에너지 노스웨스트와도 계약을 체결해 워싱턴주에서 4개의 SMR 개발, 허가 및 건설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원자로는 에너지 노스웨스트가 건설, 소유 및 운영하지만 전력망에 직접 에너지를 공급해 아마존의 운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계약에 따라 아마존은 최초 4개의 SMR에서 공급되는 전력을 구매할 권리를 갖게 되며, 노스웨스트는 추가로 최대 8개의 SMR을 더 건설할 수 있는 옵션이 있는데, 아마존은 이를 통해 공급되는 전력도 구매할 권리를 갖는다.

아마존뿐 아니라 MS, 구글 등 빅테크 기업들은 원자력 에너지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앞서 7월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 내 원자력 발전소의 3분의 1 정도가 테크 기업들과 전력 공급을 위해 협상 중"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구글도 그 중 하나다. 구글은 앞서 14일 미국 SMR 기업 카이로스파워가 건설하는 원자로에서 전력을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구글은 카이로스파워가 가동할 6∼7개의 원자로에서 총 500메가와트의 전력을 공급받을 예정이다. 카이로스파워는 2030년 첫 번째 SMR 가동을 목표로 하며, 추가 원자로는 2035년까지 순차로 가동될 계획이다.

MS 역시 지난달 미 최대 원전 소유주인 콘스텔레이션 에너지로부터 데이터센터 가동을 위해 원자력 에너지를 구매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콘스텔레이션 에너지는 1979년 미 역사상 최악의 원전 사고가 발생했던 펜실베이니아주의 스리마일섬 원전의 가동을 2028년 재개할 예정이다.

챗GPT 개발사 오픈AI도 AI 구동 과정에서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는 전력 수요에 대비해 SMR 개발사 오클로(Oklo)에 투자했다. 오클로는 2027년 가동을 목표로 첫 SMR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클라우드 기업 오라클은 앞서 9월 최대 3기의 SMR을 사용하는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최근에는 SMR 3기에 대한 건설 허가도 획득했다.

래리 엘리슨 회장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AI로 인한 전력 수요가 '미친 듯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오라클은 차세대 원자력 기술로 전력을 확보하려 한다고 말했다. 

빅테크 기업들이 원자력 에너지 확보에 이처럼 사활을 거는 건 향후 수년 에너지 수요가 가파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원자력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최근 보고서에서 데이터센터, AI 및 암호화폐 부문에서 전 세계 전기 소비가 2022년 약 460테라와트시(TWh)에서 2026년에는 1,000TWh로 두 배가 넘게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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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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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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