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뉴스핌 라씨로] 피플바이오, 보행분석 플랫폼 '모션코어' 상용화 나서..."연말 론칭 목표"

기사입력 : 2024년10월25일 07:32

최종수정 : 2024년10월25일 07:32

'알츠온 플러스' 해외 시장 영역 확대...호주 판매 등 유럽 시장 공략
지난 2020년 CE 획득…CE-IVDR 절차 준비 중

이 기사는 10월 16일 오전 09시20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알츠하이머 조기진단 전문기업 '피플바이오'가 보행분석 플랫폼 '모션코어' 개발을 완료해 시장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피플바이오 관계자는 16일 "연말 내 론칭을 목표로 현재 진행 중이다. 현재 제품 개발을 완료한 상태로, 일부 피트니센터에서 사용 후 피드백을 받는 등의 과정을 거치고 있다"며 "이 부분이 마무리되면 론칭으로 진행될 예정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확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회사 제이어스와 협업을 통해 개발 완료한 '모션코어'는 걸음걸이(gait)를 분석해 진단하는 기술을 적용했다. 이 제품은 발목·신발에 관성센서를 부착해 획득한 3차원 시계열 데이터로 휴먼동특성(인간이 가지고 있는 움직임의 특성이나 행동) 정보를 얻는 방식이며, 인공지능(AI) 기술로 건강 이상 유무를 파악할 수 있다.

신규사업을 추진 중인 피플바이오는 검진센터 및 정형외과 의원 등에 모션코어를 공급하며 시장 영역을 확대해 나갈 전망이다.

피플바이오 로고. [사진=피플바이오]

2002년 설립된 피플바이오는 지난 2020년 알츠하이머병 조기진단 기술력을 인정받아 기술특례로 코스닥 시장에 진입했다. 알츠하이머병 혈액검사 키트 '알츠온(AlzOn)'으로 2018년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획득했으며 2021년에는 신의료기술 인증을 받았다.

피플바이오의 '알츠온(AlzOn)'은 알츠하이머병의 원인 물질인 아밀로이드 베타의 응집화 정도를 측정해 해당 질환의 위험도를 평가하는 혈액진단이다.

피플바이오는 지난해 매출 45억원 중 알츠온 검사 매출이 40억원을 차지하며 주요 실적을 이끌고 있다. 지난해 기준, 알츠온 국내 매출 비중은 약 97%(39억원)로 국내에선 의료기관뿐 아니라 건강검진센터 등으로 공급처를 넓히고 있다.

피플바이오는 해외 수출용 제품명 '알츠온플러스'(AlzOn+)를 통해 해외 시장 진출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017년 식약처(의료기기정보기술지원센터) 수출용 의료기기제조인증을 받았다. 2018년부터 필리핀 파트너사를 통해 제품을 공급했으며, 올해는 지난 2월 태국 FDA 인허가 획득에 이어 이달 인도네시아 보건당국으로부터 품목허가를 취득했다.

지난 2020년에는 유럽 통합규격인증(CE) 통해 유럽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해에는 헝가리 보건의료 당국에 의료기기 등록절차를 완료하며 올해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섰다. 또한 향후 유럽 시장 내 제품 판매 지속을 위해 유럽 체외진단의료기기 인증(CE-IVDR) 획득을 위한 절차도 준비 중에 있다.

유럽 CE IVDR(In Vitro Diagnostic Devices Regulation) 인증은 기존 체외진단의료기기 지침(IVDD, In Vitro Diagnostic Directive)의 성능 및 안전성 기준을 높여 지난 2017년 제정 이후 2022년 법제화한 새로운 체외진단의료기기 규정이다. 유럽 체외진단의료기기 시장 진출을 위해 필수적으로 필요한 인증으로 모든 회원국에 적용되고 있다. 등록된 IVDD 인증 만료일 이전 IVDR 인증 전환이 완료돼야 CE인증 유지가 가능하다.

피플바이오 관계자는 "유럽 CE 인증은 받은 상태로 IVDD를 가지고 있다, IVDR 등급을 받기 위한 진행을 준비 중이다"며 "헝가리에서는 현재 제품이 론칭 돼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헝가리를 시작으로 유럽 전역으로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계속해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피플바이오는 현재 싱가포르·중국 등 허가도 준비 중으로, 해외 시장 영역을 계속해 확보해나갈 계획이다.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강선우, 임명권자가 판단할 일"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보좌진 갑질 의혹에 휩싸인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모두 다 제 부덕의 소치"라며 고개를 숙였지만, 해명이 사실과 다르다는 지적이 제기되며 오히려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보좌진 사이에서는 강 후보자의 자진사퇴나 낙마를 요구하는 기류가 뚜렷하게 감지됐다. 민주당 의원들도 청문회 당일까지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서는 충분히 소명된 것 같다면서도 계속되는 추가 폭로에 임명권자에게 책임을 전가하며 거리를 두는 모양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여성가족위원회는 전날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했다. 가장 쟁점이 된 부분은 '보좌관 갑질 의혹'이었다. 강 후보자는 보좌진에게 쓰레기를 대신 버리도록 하고, 고장난 비데를 고치라고 지시했다는 의혹에 대해 "모두 다 제 부덕의 소치다"라면서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해당 의혹을 폭로한 보좌진에 대해 법적조치를 취하거나, 재취업을 방해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내부 사정을 잘 아는 한 보좌관은 "강선우 의원실에서 일했던 후배들은 얼마 못 버티고 금방 나왔다"며 "국회의원은 한 방에 보좌진 9명이지만 장관이 되면 수백명의 공무원을 관리해야 한다. 개인적으로 우리 당 의원이긴 하지만 이건 좀 아닌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는 "본인은 아니라고 하지만 법적조치라는 말 자체가 결국 협박하는 것 아니냐"며 "그냥 청문회 기간에 숨죽이고 기다리다 보면 어차피 장관이 될 거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또 다른 비서관도 "(강 후보자의 갑질 의혹은) 원래 유명했고 보좌진들은 이미 다 알고 있던 사실"이라며 "강 후보자는 장관 배지를 달면 안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민주당 의원들 사이에서도 여론의 흐름을 주시하려는 분위기가 감지됐다. 문금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강 후보자가) 나름 사과도 했고 그동안 문제제기 됐던 부분이 많이 나왔다고 보고 어찌 됐든 결과에 대해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변인은 "어제 인사청문회가 12시 넘어서 끝났는데 그 이후에 또 어떤 문제제기가 있을지 예측을 못하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어제 나름 충실히 소명됐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한 민주당 의원은 "어제 청문회만 놓고 보면 (강 후보자가) 절대 국무위원이 되면 안 될 것 같은 상황은 아니었지만 그 이후에도 계속 언론 보도가 나오고 있다"며 "이제는 임명권자가 판단해야 될 상황인 것 같다"며 선을 긋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국민의힘은 강 후보자가 '부적격 인사'라며 낙마 공세를 펼치고 있다. 주진우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장은 이날 강 후보자를 직장 내 괴롭힘과 보복 갑질 혐의로 고용노동부 서울남부지청에 진정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를 경청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jeongwon1026@newspim.com 2025-07-15 16:23
사진
"서울구치소에 尹 3차 인치 지휘"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세 번째 강제구인을 시도한다. 특검은 16일 "전날 저녁 서울구치소에 이날 오후 2시까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3차 인치 지휘를 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앞서 특검은 지난 11일 윤 전 대통령에게 출석해 조사받을 것을 요구했으나 윤 전 대통령은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소환에 응하지 않았다. 이에 특검은 14일 출석을 다시 요구했으나 윤 전 대통령은 다시 불응했고, 이에 특검은 서울구치소에 인치 지휘를 내렸으나 서울구치소는 윤 전 대통령을 인치하는 데 실패했다. 이후 특검은 전날 서울구치소에 재차 인치 집행 지휘를 내렸지만, 인치 지휘는 집행되지 않았다. 이에 특검은 전날 오전 인치 지휘를 이행하지 않은 서울구치소 교정공무원을 불러 구체적 경위를 조사하고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출석 여부 및 출석 일시, 추가 인치 집행 지휘 여부 등을 검토한 뒤 다시 인치 지휘를 내린 것이다. 특검은 이날 인치 지휘가 또 집행되지 않는 경우 직접 서울구치소에 가서 조사하거나 추가조사 없이 윤 전 대통령을 기소하는 방안 등을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 hyun9@newspim.com 2025-07-16 09:2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