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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계 이어 K팝에도 '한강 신드롬'…음원 역주행

기사입력 : 2024년10월15일 17:19

최종수정 : 2024년10월15일 17:41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한강의 책 '소년이 온다', '채식주의자', '작별하지 않는다'는 대형 3사 서점에서 100만부(e북 포함)가 팔렸다. 출판계가 노벨문학상으로 호황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한강 열풍'이 출판계를 넘어 K팝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 악뮤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한강으로 차트 역주행

한강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스웨덴 한림원이 선정한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림원은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 생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한강은 한국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고, 2000년 노벨평화상을 받은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24년 만에 역대 두 번째 한국인 노벨상 수상자이다.

한국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인해 한강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대중음악계로 향했다. 싱어송라이터로 과거 음반을 낸 한강과 연관된 K팝이 음원차트에서 역주행하며 재조명받고 있다.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이 2019년 발매된 악뮤의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를 언급한 후 음원이 역주행하고 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한강 작가는 지난 2021년 제주 4·3 사건의 비극을 그려낸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 출간 당시 출판사 문학동네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악뮤의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를 언급했다. 한 작가는 "초고를 다 쓰고 택시를 탔는데 이 노래가 흘러 나왔다. 아는 노래고, 유명한 노래라는 걸 알고 있어서 듣는데 마지막 부분의 가사가 전혀 다른 의미로 다가와 저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다"고 말했다.

영상에서 한강 작가는 악뮤의 노래 중 '어떻게 내가/어떻게 너를/이후에 우리 바다처럼 깊은 사랑이/다 마를 때 까지/기다리는 게/이별일 텐데'라는 가사를 언급했다. 이러한 영상이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후 재조명되자, 국내 음원 사이트 멜론과 지니의 실시간 차트에서는 '한강', '악뮤', '어떻게 널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의 검색어가 뜨기 시작했다.

악뮤의 해당 곡은 2019년 발매된 곡으로, 벌써 공개된지 5년이 지났지만 한강의 언급으로 인해 차트에서 다시 역주행하고 있다. 멜론 차트 TOP100에서는 3계단 상승한 9위(15일 오후 2시 기준)을 차지했다. 또 일간 차트에서는 6계단 상승한 10위를 기록했다. 특히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직후를 볼 수 있는 주간차트(10월 7일~13일)에서는 15계단 상승한 26위에 오르며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멜론의 인기 키워드(14일 기준)에는 악뮤가 5계단 상승한 5위에 랭크됐다.

소설가 한강이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이외에도 지니뮤직의 실시간 차트에서는 악뮤의 노래가 12위에, 일간 차트에서는 6계단 상승한 16위, 10월 첫 째주 주간차트(10월 7일~13일 집계 기준)에서는 18계단 상승한 47위에 랭크되며 '한강 열풍'의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 한강 저서, 판매량 100만부 목전…"문학·문화 전반으로 관심 이어져야 할 때"

노벨문학상 수상 후 각 서점에서는 한강의 책을 구하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 한강의 책 중에서는 '소년이 온다', '채식주의자', '작별하지 않는다'가 가장 많이 팔리고 있으며, 한강의 주요 베스트셀러를 보유한 창비와 문학동네는 물량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창비는 종별로 10만부 이상을 발주했으며, 문학동네는 앞서 '작별하지 않는다' 15부, '흰'은 3만부를 발주했다. 특히 문학동네의 경우 주문이 쇄도하자 '작별하지 않는다'는 10만부, '흰'은 2만부를 추가로 발주했다.

또 15일 오후 1시부터 3시 기준으로 예스24에서는 한강 작가 도서 판매량이 40만부, 교보문고 36만부, 알라딘 23만부가 판매됐다. 이에 따라 대형 3사 서점을 기준으로 한 종이책 판매 부수는 99만부에 달한다. 노벨문학상 수상 직후인 10일부터 15일까지, 총 6일 동안 무려 99만부가 팔린 만큼, 출판계에서는 오늘 늦은 밤이나 내일 오전 중으로 100만부를 돌파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소설가 한강이 아시아 여성 최초이자 한국 작가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가운데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광화문점에 마련된 한강 작가 특집 매대에서 시민들이 한 작가의 대표소설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를 구매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4.10.11 choipix16@newspim.com

예스24의 경우 국내도서 베스트셀러 1~5위(15일 오후 5시 기준)에는 모두 한강의 책이 랭크됐다. 1위는 '소년이 온다'를 시작으로 '채식주의자', '작별하지 않는다', '흰',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가 뒤를 이었다. 또 6위부터 8위 역시 한강의 '희랍어 시간', '디 에센셜 한강', '바람이 분다, 가라'였고, 9위를 제외하고 10위 역시 한강의 '여수의 사랑'이 이름을 올렸다.

예스24의 인기검색어 역시 1위는 한강, 2위는 '채식주의자', 4위 '소년이 온다', 7위 '작별하지 않는다', 8위 한강 세트, 10위 '소년이 온다'로 총 10개의 검색어 중 무려 6개를 한강이 차지했다. 교보문고 역시 마찬가지이다.

교보문고의 전체 도서 베스트셀러 1위는 '소년이 온다', 2위 '채식주의자', 3위 '작별하지 않는다', 4위 '흰', 5위 '채식주의자(개정판, eBook), 6위 '서랍에 저녁을 넣어두었다', 7위 '희랍어 시간', 8위 '소년이 온다(eBook)', 9위 '디 에센셜: 한강(무선 보급판)', 10위 '작별하지 않는다(eBook)'으로 줄세우기를 했다. 또 국내도서 베스트애도 1위부터 8위가 모두 한강의 책들로 채워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13일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서울 종로구 한강 작가의 자택 앞에 축하 화환이 놓여져 있다. 2024.10.13 leehs@newspim.com

이처럼 문학계는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문학계 부흥기'를 기대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러한 관심과 이슈가 수상으로 인한 반짝 효과일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정덕현 문화평론가는 뉴스핌에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은 한국인 최초이자, 정말 유일무이한 일이기 때문에 세간의 관심이 쏠리는 건 당연하다고 본다. 당분간 이러한 열풍이 계속되지 않을까 싶다. 한강 열풍이 문학계를 이어 K팝쪽에도 이어졌는데, 한강의 관심사가 대중에게도 쏠려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이러한 현상이 오래 지속되어야 하는데,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인한 반짝 이슈가 될까 우려되는 지점은 있다"라며 "또한 각 서점에 베스트셀러를 보면 톱10 목록이 모두 한강의 책으로 도배가 되어 있는데 이는 바람직한 현상은 아니라고 본다. 한 작가에게만 시선이 쏠리는 것보다, 이러한 관심이 한강 작가뿐 아니라 문학, 문화 전반에 이어져야 문학계와 문화계도 오래 상생할 수 있지 않을까 본다"고 덧붙였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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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국민의힘 48.5%·민주 38.8%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이후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역전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 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0~21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다음 중 어느 정당을 지지하시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나'라는 질문에 ▲국민의힘 48.5% ▲더불어민주당 38.8% ▲조국혁신당 3.8% ▲개혁신당 1.3% ▲진보당 0.4% ▲기타 다른정당 1.7% ▲지지정당 없음 5.4%로 집계됐다. 지난 조사 대비 민주당(40.4%→38.8%)은 1.6% 포인트(p) 하락했고, 국민의힘(40.0%→48.5%)은 8.5%p 상승하며 양당 간 격차는 지난 조사 대비 0.4%p(민주당 우세)→9.7%p(국민의힘 우세)로 벌어졌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 이후 민주당은 탄핵 국면을 거치며 국민의힘과 지지율 격차가 2배 이상 벌어지기도 했으나 한 달여 만에 정반대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12월 9일 뉴스핌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은 50.0%, 국민의힘은 23.1%로 지지율 격차가 26.9%p에 달했다.(미디어리서치 의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9.9%)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후인 지난해 12월 20일 여론조사에서도 민주당은 47.5%, 국민의힘은 29.6%로 17.9%p차이였다.(미디어리서치 의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8%) 이번 조사에서 남성과 여성 모두 민주당보다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남성은 ▲국민의힘 49.2% ▲민주당 37.5% ▲조국혁신당 3.9% ▲개혁신당 1.8% ▲지지정당 없음 6.0%로, 여성은 ▲국민의힘 47.8% ▲민주당 40.1% ▲조국혁신당 3.7% ▲개혁신당 0.7% ▲지지정당 없음 4.8%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40·50대를 제외하고는 모두 국민의힘 지지율이 높았다. 만18~29세는 ▲국민의힘 48.0% ▲민주당 37.5%로, 30대는 ▲국민의힘 55.1% ▲민주당 34.5%, 40대는 ▲국민의힘 36.8% ▲민주당 49.4%, 50대는 ▲국민의힘 37.5% ▲민주당 46.8%, 60대는 ▲국민의힘 56.5% ▲민주당 34.7%,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61.0% ▲민주당 26.6%로 응답했다. 지역별로는 강원·제주, 광주·전남·전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을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50.5% ▲민주당 40.2%, 경기·인천 ▲국민의힘 48.6% ▲민주당 38.2%, 대전·충청·세종 ▲국민의힘 53.8% ▲민주당 38.4%, 강원·제주 ▲국민의힘 27.7% ▲민주당 56.8%, 부산·울산·경남 ▲국민의힘 54.3% ▲민주당 33.4%, 대구·경북 ▲국민의힘 60.1% ▲민주당 25.7%, 광주·전남·전북 ▲국민의힘 26.8% ▲민주당 52.4%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되고 서울서부지법에서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비상계엄 선포 47일 만에 현직 대통령으로서 처음 구속되는 등 정치적 파장이 커지면서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은 급상승하고 민주당 지지율은 하락하는 현상이 이어졌다"면서 "국민의힘 상승 원인으로는 민주당 등 야 6당이 발의한 내란 특검법 수정안에 외환 혐의를 추가하는 등 안보 불안을 초래하면서 보수가 결집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카톡 검열' 논란을 비롯해 민주당에 우호적인 20·30세대와 중도층이 등을 돌린 것도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는 계엄에는 반대하지만 민주당의 '폭주 고질병'은 더 싫다는 국민적 반감 때문"이라며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 협박 및 고발 등 수권정당의 모습과 거리가 멀어지면서 지지율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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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안 "기각" 47.1% vs "인용" 46.7%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39일 만에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는 여론과 인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팽했다. 이는 보수층의 결집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호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1월 20~21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 혐의 등을 이유로 윤 대통령을 탄핵소추한 국회 측이 탄핵소추안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배제했는데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47.1%는 '기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인용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46.7%, '잘모름'은 6.2%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44.6% ▲기각해야 한다 50.4% ▲잘모름 5.0% 등이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48.8% ▲기각해야 한다 43.8% ▲잘모름 7.4% 등이다. 연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50대 58.4% ▲40대 56.0% ▲만18~29세 48.5% ▲30대 43.2% ▲60대 42.6% ▲70대 이상 27.1%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30대 54.8% ▲70대 이상 52.5% ▲60대 51.7% ▲만18~29세 49.6% ▲50대 39.3% ▲40대 37.6% 순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2.4%)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제주 57.2% ▲경기·인천 48.2% ▲서울 46.3% ▲부산·울산·경남 40.6% ▲대구·경북 40.2% ▲대전·충청·세종 39.5% 등이 뒤를 이었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대전·충청·세종(55.5%)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경북 50.8% ▲부산·울산·경남 49.6% ▲경기·인천 48.4% ▲서울 47.5% ▲강원·제주 31.9% ▲광주·전남·전북 31.3% 순이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조국혁신당 지지자 87.6%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4% ▲지지정당 없음 63.5% ▲개혁신당 47.8% ▲기타정당 46.5% ▲진보당 33.9% ▲국민의힘 9.3% ▲잘모름 0%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85.0% ▲개혁신당 36.9% ▲기타정당 36.7% ▲지지정당 없음 26.6% ▲진보당 19.4% ▲더불어민주당 7.8% ▲조국혁신당 5.3% ▲잘모름 0%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조사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기각'이 '인용'보다 한계허용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응답이 나왔다"며 "다만 '기각해야 한다'와 '인용해야 한다'는 답변이 팽팽한 것은 정부·여당과 야당 간의 대립이 극심한 상황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탄핵 결정 시 국론 분열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이런 정치적 영향과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핵 심판의 최종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단순히 법적 기준만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에 미칠 수 있는 정치적 영향까지 균형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을 '보수 지지층의 과표집'으로 보고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조기 대선이 다가오면서 극우 성향을 중심으로 '이재명은 안 된다'는 심리가 뭉치고, 이들이 여론조사에도 적극적으로 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진보층도 나름대로 뭉쳐있다 보니 '윤석열 대 이재명' 양당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지금 여론조사 응답자 중의 다수는 보수층으로 보인다. 스스로 보수라고 생각하는 의견들이 의도치 않게 과표집 되면서 윤 대통령 쪽으로 표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중도층에서도 공수처 수사와 이재명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은 사람들이 국민의힘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표집했으며,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대·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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