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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도 '한강 열풍'…노벨상 수상 후 대출순위 1~3위 싹쓸이

기사입력 : 2024년10월14일 11:33

최종수정 : 2024년10월14일 16:49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도서관 대출도 급증하고 있다.

14일 국립중앙도서관이 운영하는 도서관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도서관 정보나루' 통계에 따르면 한강이 2021년 발표한 장편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문학동네)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대출 급상승 도서 1위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소설가 한강이 아시아 여성작가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가운데 12일 공항철도를 이용하는 한 시민이 열차 안에서 한강 작가의 소설 '채식주의자'를 읽고 있다. 2024.10.12 yooksa@newspim.com

이는 전국 공공 도서관 1490여 곳의 대출 현황 등을 집계한 수치다.

'작별하지 않는다'는 지난달 30일부터 10월 6일까지 일주일간 대출 현황을 분석한 순위가 547위였으나, 10월 7∼13일에는 544계단 상승한 3위를 차지했다.

특히 노벨문학상 수상자 발표가 있던 10일 이후 대출 수요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한강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소년이 온다'(창비) 역시 도서관 이용자들이 잇따라 책을 빌리면서 주간 대출 순위가 206위에서 2위로 급상승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13일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서울 종로구 한강 작가의 자택 앞에 축하 화환이 놓여져 있다. 2024.10.13 leehs@newspim.com

또한 2016년 맨부커상 국제 부문을 수상하며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은 연작 소설 '채식주의자'의 경우, 158계단 상승하며 최근 1주일 기준 대출 1위를 기록했다.

대출 2위 '소년이 온다'는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소재로 쓴 장편 소설이다. 한강이 여러 초점 인물을통해 1980년 5월과 이후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썼으며, 이탈리아의 문학상인 말라파르테상에서 수상한 바 있다.

대출 1위 '채식주의자'의 경우 허무와 결핍을 소재로 한 탐미적인 분위기가 인상적인 작품으로, 가족의 이름으로 자행되는 가부장의 폭력에 대한 비판이 두드러진다. 사회적 제약에서 시작해 인간의 한계까지 넘어 식물적인 삶의 모습을 보여주는 주인공과 사회의 충돌을 그려 호평을 받았다.

교보문고와 예스24 등 주요 서점에 따르면 한강의 주요 작품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부터 지난 13일 오후 2시까지 53만부가량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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