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뉴욕증시 프리뷰, 미 주가지수 선물 보합권 숨고르기...엔비디아·코티·알리바바↓ VS 뱅크오브아메리카↑

기사입력 : 2024년10월15일 20:08

최종수정 : 2024년10월15일 20:09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5일(현지 시간) 뉴욕 증시 개장 전 주요 주가지수 선물은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전날 다우 지수가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우는 등 뉴욕 증시가 강세장을 이어감에 따라 이날 개장을 앞두고 시장은 숨 고르기에 나서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 오전 7시 기준 시카고 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S&P500 선물은 전장보다 1.50포인트(0.03%) 상승한 5,905.89를 기록했고, E-미니 나스닥 100 선물은 1.75포인트(0.01%) 오른 20,621.00을 나타냈다. 반면 E-미니 다우 선물은 26.00포인트(0.06%) 빠진 43,337.00을 가리켰다.

월가 [사진=블룸버그]

전날 뉴욕 증시의 S&P500지수와 다우존스 지수는 장중 신고점을 경신했으며 사상 최고가에 장을 마쳤다. 특히 다우 지수는 200포인트 넘게 오르며 4만 3,000선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뉴욕 증시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의 주가가 138.07달러로 전 고점을 갈아치우는 등 인공지능(AI) 관련 기업들의 주가 상승에 S&P500 업종 가운데 정보기술 업종이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올해에만 178% 이상 상승하며 시가총액 1위인 애플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미국 대형 은행 씨티그룹의 스콧 크로너트 미국 주식 전략가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S&P500이 상당히 과평가된 상태로 보이지만, 이를 지지하는 뉴스가 계속 나온다면 (오름세가)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주요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으나 그간 이어진 주가 상승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 3주 앞으로 다가온 미 대선, 갑작스러운 미 국채 금리 상승, 연준의 통화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 중동 위기감 등으로 시장은 이번 주 변동성 높은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시장은 이날 나올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주 JP모건체이스와 웰스파고 등에 이어 이날은 골드만삭스, 씨티그룹, 뱅크오브아메리카가 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이 외에도 존슨앤드존슨(J&J), 월그린스 부츠 얼라이언스, 유나이티드헬스그룹, 찰스 슈왑 등이 실적 공개를 이날 앞두고 있다.

기업 실적과 더불어 시장은 17일 발표될 미국의 9월 소매 판매 등 경제 지표를 살피며 미 경제의 연착륙 여부를 가늠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미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매 판매가 9월에 0.3%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한다. 만일 소매 판매가 기대를 밑돌 경우 경기 우려가 다시 불거질 수 있다.

엔비디아.[사진=로이터 뉴스핌]2024.06.11 mj72284@newspim.com

콜럼버스의 날을 맞아 전날 휴장했던 채권 시장이 이날 재개한 가운데, 미 국채 장기물 금리는 소폭 하락 흐름이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0.06bp(1bp=0.01%포인트) 하락한 4.067%를 가리켰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은 1.1bp 상승한 3.952를 나타내고 있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

이날 개장 전 특징주로는 ▲뱅크오브아메리카(종목명: BAC)의 주가가 1% 넘게 상승하고 있다. 은행이 이날 개장 전 발표한 주당 순이익은 81센트, 매출은 254억 9,000만 달러로 월가 전망치(77센트, 253억 달러)를 모두 웃돌았다. 앞서 실적을 내놓은 JP모건체이스와 웰스파고 역시 기대 이상의 실적을 내놓으며 미 경제 연착륙 기대를 키웠다.

반면 글로벌 뷰티 기업 ▲코티(COTY)는 개장 전 주가가 5% 가까이 하락하고 있다. 이날 회사가 발표한 자체 회계연도 1분기 매출 성장률이 당초 예상보다 낮았던 탓이다. 회사의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26% 넘게 빠졌다.

전날 장중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엔비디아(NVDA)도 개장 전 주가가 1% 넘게 하락하고 있다.

뉴욕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의 주가는 이날 발표된 중국의 9월 수출입 수치가 예상에 못 미친 것으로 확인되며 주가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JD닷컴(JD), ▲핀둬둬 홀딩스(PDD), ▲알리바바(BABA)의 주가는 개장 전 주가가 4~7% 하락하고 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릉 옥계항 코카인 추정 마약 대량 적발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애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전날 두 기관은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수사국(HSI)으로부터 A선밖에 마약이 숨겨져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A 선박은 벌크선으로 3만2000톤이며, 승선원 외국인은 20명이다.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해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했다. [사진=관세청] 2025.04.02 100wins@newspim.com 두 기관은 합동 검색작전을 수립하고, 선박의 규모가 길이 185미터(m)인 점과 검색 범위 등을 고려해 서울세관·동해해경청 마약 수사요원 90명 및 세관 마약탐지견 2팀 등 합동 검색팀을 구성했다. 검색팀은 2일 오전 6시 30분 옥계항에 긴급 출동해 A 선박이 입항한 직후 선박에 올라타 집중 수색을 실시했다. 수색 중 검색팀은 선박 기관실 뒤편에서 밀실을 발견했고, 집중 수색 결과 개당 약 20킬로그램(kg) 전후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담긴 박스 수십 개를 발견했다. 검색팀이 간이시약으로 검사한 결과 코카인 의심 물질로 확인됐다. 정확한 중량은 하선 이후 정밀 계측기를 통해 측정하고 마약 종류는 국가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확인할 예정이다. 앞으로 관세청과 해경청은 합동수사팀을 운영해 해당 선박의 선장 및 선원 등 20여명을 대상으로 밀수 공모 여부와 적발된 마약의 출처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국제 마약 밀매 조직과의 연관성도 고려해 미국 FBI와 HSI 등 관계 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100wins@newspim.com 2025-04-02 17:57
사진
재주는 트럼프가, 돈은 브라질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공세로 글로벌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브라질이 주요 승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대중(對中) 관세에 맞서 미국산 농산물에 보복 관세를 매기며 대체 수입처로 브라질을 주목하고 있다.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블룸버그] 중국 가공업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하기 전부터 브라질산 대두를 비축하기 시작했고, 올해 1분기 필요한 물량의 거의 전량을 브라질에서 조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4% 수준이었던 브라질산 비중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다. 가격도 상승세다. 상파울루대학 산하 연구기관 세페아(CEPEA)에 따르면, 브라질 항구에서 선적되는 대두의 프리미엄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10% 관세를 발표한 직후 일주일 동안 약 70% 급등했다. 3월 선적 기준으로는 부셸당 85센트를 기록해 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닭고기와 달걀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다. 브라질의 가금류·돼지고기·달걀 수출업체를 대표하는 브라질동물단백질협회(ABPA)의 히카르두 산틴 협회장은 올해 들어 브라질의 닭고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달걀 수출은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미국과 달리 조류 인플루엔자를 겪고 있지 않아, 안정적인 공급처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중국이 미국산 닭고기에 1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면서 브라질산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실 브라질과 중국의 교역 관계는 최근 수년 빠르게 확대됐다. 중국은 2009년에 미국을 제치고 브라질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부상했다. 쇠고기, 철광석, 석유 등 자원이 풍부한 브라질은 중국의 막대한 수요에 맞춰 수출을 확대해 왔고, 중국은 브라질의 인프라 건설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브라질 전체 전력 공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항만과 도로, 철도 등 주요 기반 시설 건설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브라질은 미국 시장에서도 수출 확대 가능성을 보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주요 신발 수출국인데,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아시아를 제외하고 최대 신발 생산국인 브라질이 그 자리를 일부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다. 하롤두 페헤이라 브라질 신발산업협회(Abicalçados) 회장은 "브라질산 제품에 별다른 관세가 없다면, 미국 수출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무역전쟁 국면에서 오히려 특수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는 브라질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오르며 뉴욕 증시를 아웃퍼폼하고 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상승, 연중 5% 가까이 하락한 뉴욕증시의 S&P500 지수와 대조를 이룬다 [사진=koyfin] wonjc6@newspim.com   2025-04-02 15: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