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오는 18~20일 강원 동해시 전역에서 풍요로운 가을 축제가 펼쳐진다.
오는 18~20일까지 3일간 무릉계곡 내에 있는 삼화사에서 국가무형유산 '삼화사수륙재'가 열린다. 수륙재는 온 물과 육지를 헤매는 모든 영혼의 평온과 행복을 위해 설하는 불교 의식이다.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삼화사 국행수륙대재. |
지난 9월 21일 심규언 동해시장이 향과 축문을 삼화사에 전달하는 의식으로 시작한 2024년 삼화사수륙재는 18일 신중작법, 괘불·불패이운, 대령·시련, 조전점안, 사자단 의식이 이어진다.
특히 올해는 새로이 조성한 삼화사 괘불이 처음 걸리게 되면서 이에 따른 점안식이 예정돼 있다.
둘째 날에는 오로단의식을 시작으로 동·서·남·북·중앙의 다섯 방위의 공간을 활짝 열어 부처님전에 차공양을 올리는 헌다례 의식을 구현한다. 이어 설법, 중단까지 진행하며, 설법은 월정사 주지인 정념 스님이 법석에 앉는다.
마지막 날에는 방생, 하단, 금강경 독송, 봉송회향 의식으로 무차(無遮)·소통·화합의 정신을 구현하며 3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수륙제와 함께 오는 18~19일 이틀간 동해문화예술회관 야외공연장 일원에서 '제1회 행복한섬 천곡페스타'가 열린다.
천곡페스타는 고무줄 놀이, 딱지치기, 사방치기 등 추억의 레트로 놀이, 공공기관 제복, 교복, 교련복 등을 체험하는 천곡의상실, 천곡동 지역, 관광지 사진을 전시하는 천곡 史진관, 지역 유명 가수의 버스킹, 천곡 나눔 마켓, 푸드트럭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펼쳐진다.
18일 개막식은 어린이청소년관악 밴드올키즈스트라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캄보밴드, 민영주 댄스팀 공연, 초청 가수 공연 등으로 이어지며 19일 오후에는 한섬 가요제가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처음 열리는 행복한섬 천곡페스타의 백미인 거리퍼레이드가 18일 오후 5시부터 진행된다. 거리퍼레이드는 야외공연장을 출발해 천곡동 약 1.4km를 도는 코스로 해군의장대, 군악대, 사회단체, 일반 시민 등 100여명이 참여한다.
아울러 오는 19~20일 동쪽바다중앙시장 일원에서는 제2회 발한 칼국수 축제가 열린다.
지난해에 이어 개최되는 발한칼국수축제는 발한의 기억, 빨강의 추억을 부제로 모두가 함께하는 비빔국수 포퍼먼스를 비롯해 칼국수 반죽․썰기 체험 프로그램, 레트로 콩쿨 노래자랑, 각종 먹거리 부스, 독특한 수제품을 파는 플리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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