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뉴스핌] 강영호 기자 = 이현재 경기 하남시장은 지난 14일 한국부동산개발협회를 찾아 "미군공여지 '캠프콜번' 도시개발사업의 적극적인 관심과 투자를 요청했다.
이현재 하남시장, 한국부동산개발협회찾아 '캠프콜번 투자' 설명[사진=하남시] |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캠프콜번은 사통팔달의 교통 요충지라는 입지적 강점을 바탕으로 미래형 첨단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사업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하남시는 지난 8일 코엑스에서 캠프콜번 도시개발사업 투자유치 설명회를 가졌다.
이 시장은 이날 김승배 한국부동산개발협회장 및 40여 개 협회 회원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사전설명회에서 "캠프콜번 부지는 교산신도시와 인접해 우수한 정주여건 혜택을 누릴 수 있고, 국내 최대의 업무 중심지인 서울 강남과 인접한 최고의 사업대상지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전설명회는 캠프콜번 민간사업자 모집 공고 전 부동산개발 트렌드에 가장 관심이 큰 한국부동산개발협회의 의견을 청취해 성공적인 기업 유치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캠프콜번 도시개발사업은 하산곡동 일원 약 25만㎡ 규모의 반환 미군기지인 캠프콜번 부지에 하남시의 자족기능 강화를 위한 융·복합단지를 조성하는 도시개발 프로젝트다.
이 시장은 이날 사전설명회에서 캠프콜번 도시개발사업 주요 특장점으로 ▲주한미군 반환 공여구역 사업 특성 ▲최적의 교통 접근성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 ▲높은 국유지 비율(96%)에 따른 보상 용이 등 4가지를 소개했다.
이 시장은 "캠프콜번은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지원특별법에 의한 지원대상에 속하는 사업특성을 지닌데다 5개의 철도망과 5개의 고속도로가 지나가는 사통팔달의 교통 요충지다"면서 "또한 하남시에서 투자 유치를 위한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기업의 니즈를 반영한 개발계획도 수립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하남도시공사는 공모(안) 주요 내용을 설명하며 캠프콜번을 하남시 산업발전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산업시설 등 자족시설을 조성할 수 있는 전략육성시설로 조성해 우수기업을 유치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주요 개발 방향으로 ▲실수요자 중심의 개발을 위한 민관합동사업 추진 ▲민간사업자 실수요자 직접 사용 권장을 통한 신속한 부지 활성화 도모 ▲인센티브 제공(원스톱 처리 지원 등)을 소개하기도 했다.
특히 한국부동산개발협회는 이날 사업설명회 질의응답 과정에서 ▲예시로 제시한 기본구상(안)의 변경 가능성 ▲개발제한구역 해제에 대한 훼손지 복구 계획 수립 및 방안 마련 여부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김승배 한국부동산개발협회 회장은 "지금이 부동산 시장의 위기는 맞지만 위기가 지나면 기회가 반드시 온다"며 "하남시의 입지적 잠재력은 대단하다. 캠프 콜번 도시개발사업이 기회를 맞이할 부동산업계의 새로운 개발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사업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이 시장은 "한국부동산협회에서 캠프콜번 도시개발사업에 대해 뜨거운 관심을 보내주신데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사전설명회에서 제안해 주신 창의적인 의견을 캠프콜번 도시개발사업에 반영해 실수요자 중심, 기업의 소리로 완성하는 미래도시 하남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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