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스맥(SMEC)이 현대위아 공작기계사업부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현대위아 공작기계사업부는 국내 공작기계 시장 2위이자 자동차 산업 분야의 탑티어 기술력을 보유한 사업부로 알려져 있다. 현대위아의 작년 글로벌 공작기계 수주금액은 약 6000억원으로 해외시장에서만 2600억원의 수주를 달성했다. 또한 현대위아 공작기계사업부는 유구한 업력과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어, 엔데믹 후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시장 2위로써의 잠재력을 증명했다.
이번 인수는 약 3400억원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수천억원 단위의 대규모 자금이 들어가는 만큼 시장에서는 인수에 따른 외형확대 기대감과 함께 두 회사의 시너지 효과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스맥 로고. [사진=스맥] |
공작기계는 거의 대부분의 제조산업에 걸쳐 분포된 시장으로 각 산업 특성에 맞는 다양한 공작기계 기술을 보유해야 한다. IT와 반도체 산업에 강점을 둔 스맥과 자동차 산업에 강점을 둔 현대위아 기계사업부의 결합은 공작기계 시장 전반에 걸친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란 예상이다.
회사측은 공작기계 업계 2, 3위의 결합인 만큼 규모의 경제 측면에서 원가절감과 품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 중이다. 통상적으로 인수를 통한 전반적인 규모의 확대는 생산 및 구매, 연구개발 등 효율화와 생산성을 개선하여 경영실적 개선으로 이어진다.
스맥 관계자는 "실사를 거쳐 이번 인수 본계약 체결을 연내에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다"며 "두 회사의 막강한 구매력과 유연성있고 속도감 있는 새로운 영업 방침은 현대위아의 잠재력을 비약적인 판매량 증대로 이어 갈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고 자신했다.
또한 그는 "본 MOU체결 이후 SMEC과 현대위아의 해외 파트너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확인했다"며 "이번 인수는 양사간의 갈증 해소의 솔루션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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